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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15년만에 연속 시행, 타이밍 놓쳤나?

유익한 지식과 의견을 전달합니다 2024. 11. 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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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8일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했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연 3.25% 수준인 기준 금리를 연 3.0%로 0.25%포인트 인하를 단행했다.

15년 만에 2개월 연속 시행한 것인데, 내년 초에도 다시 0.25%를 내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결국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내년 경제성장률을 1%대로 전격적으로 낮추자 한은이 물가와 금융안정에만 집착하다가

인하 시기를 놓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필 한국의 증시는 역대급으로 낮은 상황이다.

미국의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은 최대의 호황을 맞은 것과는 정반대다.

 

부동산이 오를 것 같은 가계 부채를 잡으려다 기업의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는 자괴섞인 얘기도 나온다.

 

결국 경기를 살리는 게 그만큼 시급하다고 판단에 따라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더 어려운 것은 내년이다.

 

기업의 횡보는 더욱 참담하다.

 

국민주라고 불리던 삼성전자,

 

이미 5만원 선을 수 차례 깼고, 외국인 투자가들은 40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거침이 없을 것 같던 SK하이닉스도 비슷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반도체법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이유다.

삼성전자는 급기야 반도체 사장단을 물갈이하는 연말 인사를 단행했다.

반도체 사업 부진을 겪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시장은 지켜봤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기존 2.1%에서 1.9%로 낮춰 잡았다. 2026년 성장률은 1.8%로 더 내렸다. 

이제 바야흐로 1% 성장률 시대로 예측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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