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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남자와 오래 살수록 먼저 죽는다!

유익한 지식과 의견을 전달합니다 2024. 4. 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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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지만 여성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통계가 나왔다.

 

2020년 일본의 사망자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독신 남성은 배우자가 있거나 이혼·사별한 남성에 비해 단명(短命)할 가능성이 높았다. 

 

미혼 남성의 사망연령 중간값은 67.2세였다.

사별남(88.4세), 기혼남(81.6세), 이혼남(72.9세)에 비해 크게 낮았다.

 

사망연령 중간값이 67.2세라는 것은, 해당 나이에 표본의 절반이 사망한다는 의미다.

 

 

 

50대 독신 남성 통계는 인구학에서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50대에도 미혼이면, 죽을 때까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 주변에서 50대 미혼 남성을 예전보다 쉽게 볼 수 있다.

실제 통계를 봐도 그렇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50대 미혼 남성 가구주는 27만 가구로 전체 50대 가구의 5.8% 정도였다.

하지만 내년엔 50대 미혼 남성 가구가 40만 가구를 돌파하고, 50대 가구 내 비중도 8.3%로 높아진다.

이런 추이가 계속된다면 2050년엔 미혼 남성 가구주 비중이 50대 전체 가구의 39%를 차지하게 된다.

 

50대에도 싱글이고 평생 혼자 살 것 같다면, 혼인 여부가 수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늙어서 아내가 퍼붓는 잔소리를 듣는 게 오히려 남편을 오래 살게 하는 비결일 수도 있다.

통계를 보면, 기혼 남성이 아내 없이 혼자 사는 독신 남성보다 14년이나 더 오래 산다.

 

왜 독신 남성의 수명은 이렇게 짧은 걸까.

 

 

 “값싸고 간편하면서도 빨리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많아지니까 밖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남성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일본의 연구결과에서, 

 

독신 남성의 사망 원인을 보면 신부전, 간질환, 당뇨, 고혈압 등의 비율이 기혼 남성에 비해 훨씬 높았다.

 

여기에 더 중요한 요인도 있다.

 

 

 

독신남이 몸에 좋은 음식이나 규칙적인 운동만으로 해결되진 않는다.

 

지난 1938년부터 현재까지 85년 동안 진행 중인 하버드 대학 연구(성인 발달 탐구)에 따르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가족·친구·동료 등 주변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Strong relationship)였다.

 

80대에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노인들은 대부분 50대일 때 대인 관계 만족도가 높았던 사람들이었고, 배우자·친구 등 의지할 곳이 없는 80대는 기억력 감퇴 속도가 남들보다 빨랐다.

 

로버트 월딩어 하버드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지난해 출간한 저서(The Good Life)에서

 

“원치 않게 사회와 단절되어 사는 외로운 사람들은 다른 이들과 연결되어 살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보다 건강이 빨리 나빠져서 단명(短命) 하기 쉽다”면서

 

“말년에 의지할 곳(배우자·친구 등)이 있는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만족도가 높은 ‘좋은 인생’을 보낸다”고 말했다.

결국 미국에서의 연구결과는,

외로움과 고립이 바로

 

"독신남의 평균수명을 짧게하는 주요 원인"이었던 셈이다.

 

이 두 나라의 결과와는 달리, 공교롭게도

여성은 배우자 없이 혼자 살아야 오히려 장수했다.

 

구체적으로는 남편과 사별한 여성이 가장 오래 살고(91세), 미혼이거나 이혼한 여성도 여든 살 생일은 넘겼다.

반면 배우자가 있는 기혼 여성은 사망연령 중간값이 78.6세였다.

 

상대적으로 배우자가 있는 여성은 단명을 하는 셈이었다. 스트레스를 그 원인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은 홀로 되거나, 미혼인 경우에도 나이가 들어서까지 친구와의 교류가 매우 활발하다.

 

스트레스 관리에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히려 남편이 있는 경우에 관계가 좋지 못한 경우에는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더 방대하고 다양한 연구가 이뤄져야 하겠지만,

 

사람들을 어느정도 수긍케 하는 면이 있다.

 

분명한 사실은 1인가구, 고령화 등 사회 변화에 따라 외로운 사람들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50대 미혼 증가가 가져올 평생 미혼 증가를 새로운 문화의 등장으로 분석한다.

 

“평생 미혼 증가를 문제로 볼 필요가 없고 우리 사회의 다양성이 커진 것으로 봐야 한다.

4인 가구가 당연하지 않은 시대가 된 것”이라고들 말한다.

 

또한 “이들이 경제적으로 더 취약하다고 보기도 힘들다.

그동안 몰랐던 (평생 미혼) 인구가 느는 것이어서 항후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제 사람들은 혼자 살 수 있는 사회가 됐다.

과거의 틀에서 평생 미혼 증가를 사회적 부담으로 보는 것은 착각이다.

 

이런 변화에는 과학·의학·문화 코드의 변화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독신들은 굳이 성적욕구를 대신할 수 있는 놀거리들이나

다양한 문화에 접하는 것들이 워낙 많아졌다.

그래서 굳이 결혼을 하거나 연애를 할 욕구를 그리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그전에 독신들은 어떻게든 장수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노력과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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