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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 바이러스,
생소하기도 하고 뉴스에서 가끔 접하기도 하는 이 바이러스는 유독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고 되지만
실제로는
전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노로 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다.
노로 바이러스는 고온다습한 장마철 식중독으로 잘 발병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습한 음식들을 많이 먹는 문화에서는 장마철에 더욱 그렇다.
이번 전북 남원지역에서 학교 급식 관련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
관내 24개소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1024명이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였다.
현재로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식중독 증상이 있는 학생에 대한 인체검사결과 ‘노로바이러스 G2’가 검출됐으며 식중독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에서는 공통으로 남품된 일부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기도 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평균 잠복기는 24~48시간이나 18~78시간 또는 12시간 이내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복통, 오심, 구토, 설사, 근육통, 두통, 고열 등이다.
대부분은 우리가 음식을 잘 못 먹어
"배탈이 났다. 식중독에 걸렸다"고 하는 증상이다.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되나 탈수가 발생할 수 있어 수분을 공급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보통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가면 가급적이면 당분간은 음식을 섭취하지 말고 이온음료 등을 마시거나
미음이나 죽을 권장한다.
바이러스가 장에서 굶어 죽게되면 자연스레 호전되기 때문이다.
구토나 설사가 심하면 추가 약물을 복용하기도 한다. 그만큼 바이러스 자체에 대해서는 다소 우리 신체가 반응하는데
안전한 편이다.
다만 노로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한 편이므로 주위에 노로 바이러스 환자가 나오면 내 자신도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노로바이러스는 종류가 많다.
그래서 한 번 감염된 이후에도 다른 노로 바이러스의 종류에 재감염될 수 있다.
그만큼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는 덜 치명적인 편이기는 하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가 발생하면서 자연스레 그 치명률이 낮아진 것처럼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를 시도하지만 그에 따라 강도는 점차 낮아진다.
그리고 일상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바이러스로 변화한다.
이번에 학생들에게 집단 발병한 노로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그래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유전적 특성에 따라 심한 증상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영유아, 노인은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별도의 예방백신이 없다.
그래서 철저한 위생관리가 최선이다.
손 씻기나 소독제를 바르는 등의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일상에 많이 보급됐다.
하지만 음식 유통부터 보관, 조리까지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학교급식 조리종사자는 설사 등 증상이 있을 때는 음식을 조리해선 안 된다.
노로 바이러스 예방의 최선은 식품은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먹는 것이다.
조리된 음식도 꼭 장갑을 끼도록 해야 한다.
통상 익히지 않은 음식이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지금처럼 무덥고 습한 여름 장마철에는 더 조심해야 한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
요양원, 캠프, 군대, 학교처럼 대규모의 급식이 이뤄지는 곳에서 자주 발병한다.
특히, 외국 선진국들처럼 다양한 메뉴를 뷔페식으로 먹는 문화와는 달리 우리나라는 대부분 같은 음식을 급식으로
먹기 때문에 한 품목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거의 대부분이 배탈과 설사에 시달리게 된다.
한편 남원시는 현재 24개 학교에 대한 급식 중단 조치를 내렸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김치에 대해서는 잠정 제조‧유통‧판매 중단조치가 내려졌다.
해당 김치 업체는 모든 생산‧유통 제품에 대한 자율 회수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