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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론조사, 트럼프 해리스 결국 무승부

유익한 지식과 의견을 전달합니다 2024. 10. 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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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와 시에나 대학이 25일(현지시각) 공동조사해 공개한 여론조사!

 

뉴욕타임스의 마지막 여론조사 였다.

불과 선거를 열흘 앞둔 상황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셈이다.

 

48대 48 누구에게 유리할까?

 

 

우선은 흐름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불리한 상황이다.

 

 

이달 초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대학이 공개한 여론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49% 대 46%로 앞섰었다.

오차범위가 통상 2-3% 내외 임을 감안할 때, 이 수치는 물론 실제 투표와 전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이십 여일이 지난 시점에 같은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한 설문이 동률이 되었다는 점은

해리스에게 좋지 않은 흐름임은 사실이다.

 

양 후보는 미시간으로 출격!

해리스와 미셸 오바마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률을 기록하면서,

이제 승부를 좌우할 수 있는 주 중의 하나인 미시간주로 향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아내 미셸 오바마와 무대에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지 유세 후 미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고 절박한 상황을 강조했다.

 

대선 선거인단이 뽑히는 방식은 각 주마다 주 법에 따라 다르다.

 

각 주는 승자독식제에 따라 선거인단을 지정한다.

다만, 메인 주와 네브라스카 주는 투표율에 따라 선거인단을 배정한다. 

 

예를 들어, 메인 주와 네브라스카 중에서 투표율이 같게 나오면

6명씩 배정된 선거인단은 3명씩 골고루 나눠 갖는다.

홀수일 경우에는 한 표라도 더 많은 곳에서 추가로 한 명을 더 가져간다. 

 

이 선거인단들은 총 538명으로 추후 실제 대통령을 뽑는 인원들이며 이들은 달리 선택을 할 수도 있으나,

그런 사례는 없다. 그리고 존재하기도 불가능하다.

 

미시간은 합 주이기도 하면서 15명이라는 비교적 많은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다.

51대 49의 결과가 나오면 15명 대 0명이 되는 셈이다. 

 

미시간 디트로이트 시의 전경

 

 

미시간 주는 대한민국보다 2배 반이 크며 미국에서는 11번째로 넓은 주다.

디트로이트라는 유명한 자동차 공업도시가 있지만 주의 캐피탈(주도)은 랜싱(Lansing)이라는 도시다. 

 

미시간에는 아랍계 및 무슬림 인구가 많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우세했지만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상황으로 민주당의 우려를 낳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언론사들의 여론조사를 근거로 들며

“우리는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트럼프 진영은 오히려 근거있는 자신감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장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틀 연속 미시간에서 대규모 유세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곳의 무슬림 지도자들을 만나

“미시간의 무슬림과 아랍계 유권자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일 때처럼 중동이 끝없는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회복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외곽 도시 햄트램크의 최초 아랍계 시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미시간은 지엠, 포드, 크라이슬러처럼 과거 전 세계의 3대 자동차 메이커가 다 존재하는 지역이다.

크라이슬러는 2009년 파산신청 후 여러 자동차 메이커를 전전긍긍하다 지금은 네덜란드가 본사인 스텔란티스 그룹사에 포함되며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일본, 독일, 한국, 중국의 견제로 계속 퇴보하면서 2000년대 초반에 미시간 경제는

쇠락을 맞이했다.

전체적으로 주 안의 백인 남성들이 주를 이루던 자동차 업계 종사인력들이 대거 실직을 하게 되었다.

미들랜드 시에는 다우 화학 회사의 본사를 두고 있다. 

미시간주는 캘리포니아, 워싱턴, 텍사스 주처럼 다른 주요 주들이 서비스업으로 변모하는 동안에도

유독 제조업의 직업들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또한 미시간 주의 남부는 미국 곡창지대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농장이 많다.

 

그래서 미시간은 이민자, 전통적인 제조업 종사자, 농부들이 한데 얽히면서

이번 초박빙 대선 공화당과 민주당의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된 곳으로

 

앞으로 열흘 후의 판세를 가를 중요한 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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