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미국, 후티 계속 공격 끝장낼 듯

유익한 지식과 의견을 전달합니다 2024. 1. 12. 16:32
반응형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군이 예멘 내 친이란 후티 반군을 겨냥해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비록 후티 반군에 맞서 서방 국가들과의 공조를 하고 있으나,

 

"홍해 지역에서 진행 중인 군사 작전과 예멘 내 여러 지역을 겨냥한 공습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합니다.

 

현재 이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 사이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후티 반군에 대응하기 위한 미 군함 (AFP 갈무리)


예멘 내전 이란?

 

1990년 5월 중동의 예멘은 통일이 되었습니다. 우리처럼 남예멘과 북예멘이 나눠진 분단국가였는데

결국 통일을 이뤘죠. 

그런데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의 종파 갈등으로 크고 작은 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러한 갈등은 14년이 지난 2014년에

시아파인 후티 반군과 수니파인 정부군 간 본격적인 내전으로 불붙었습니다. 

 

이후 10여년 간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이 후티 반군을 지원하고 있었고, 이 후티 반군이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당연히 정부군을 지지하고 있구요.

이처럼 이슬람 국가들도 서로 나뉘면서 또 다른 국제전 양상으로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친이란 성향 시아파 군사 조직인 후티 반군은 최근 몇 주 동안 홍해에 있는 상업용 선박을 향해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해 왔습니다.

이 홍해 일대는 물류의 요충지인데, 그런 면에서 이 지역의 미 해군 함정이 이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 격추했는데요.

예전처럼 그냥 단순한 배 정도가 아닙니다.

반군들은 사실 정부군에 대비되는 표현일 뿐, 하나의 군대 입니다.

이 군대가 해적이 되는 과정인거죠.

사우디는 최근 몇 달간 예멘의 후티와 평화협상을 벌였습니다.

후티는 서방의 지원을 받는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과 거의 10년 동안 전쟁을 벌인 끝에 예멘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이란의 동맹군 인데요.

 

후티반군은 하마스 편에서 이스라엘과 대립

 

 

최근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후티가 하마스 편을 들고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천명하면서요.

 

후티는 같은 반미·반이스라엘 세력인 하마스를 돕겠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들이 항해하는 경우에 이 배들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문제는 이스라엘과 관련이 없는 선박들까지 무차별 대상이 된 겁니다.

이 호르무즈 해협에는 원유와 천연가스를 싣은 배들이 늘 지나다니고 우리나라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이 일대는 전 세계 물동량의 15%가 지나가는 핵심 항로입니다. 


지금까지 27척에 이르는 선박을 공격한 후티는 최근 들어선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드론 18기와 순항미사일 2기, 탄도미사일 1기를 동원해 민간 선박을 공격했는데 미국이 선제조치에 나서지 않으면 훨씬 큰 피해가 예상됐죠. 

결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격에 나섰습니다. 더 이상 두고 볼 수만 없는 거겠죠.

 

“이번 공격은 후티가 홍해에서 여러 나라 선박에 전례 없는 공격을 가한 것에 대한 직접적 대응”이라며

“미국과 우호국들은 우리 국민에 대한 공격이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무역 항로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태롭게 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역시 “(상선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냈죠.

미국·영국과 후티가 정면 충돌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은 심각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예멘을 공격한다면 자신들은 몇 년이고 홍해에서 군함·민간선박을 공격할 것"이라고 맞대응을 하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 결정이 지금 미국을 위험한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더 이상 손놓고 볼 수 없어

 

미군과 영국군이 항공기와 군함, 잠수함 등을 동원해 예멘 내 후티 근거지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고 여러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공격 대상엔 무기고와 방공망, 군수창고 등 후티 군사시설 16곳이 포함됐는데요다. 미국·영국이 예멘 영토 안에서 후티를 선제공격한 건 2016년 이후 8년 만 입니다. 호주와 캐나다, 바레인, 네덜란드도 측면에서 후티에 대한 공격을 지원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서방 10여개국도 일제히 성명 발표

 

관련 속보기사 : 미국은 미사일 공격, 영국은 전투기 발진!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산 석유·가스가 대양으로 나가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중동 산유국에서 채굴되는 원유의 5분의 1이 이 좁디 좁은 해협을 통과합니다.

 

경기가 회복되려는 시점에 유가가 다시 급등하며, 한치 앞을 전망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듯 싶네요.

그런데 후티 반군은 병력 2만 명의 군사조직입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평화적인 민중운동을 벌이기도 했었는데요. 어떻게 변질이 된 것일까요?

 

관련 글 : 후티 반군, 이들은 누구인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