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비트코인은 기성 화폐로 환전할 때 스테이블 코인으로 바꾸는 과정을 거치는 게 일반적이다.
비트코인 끼리 보내기에는 수수료가 다소 비싸기 때문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 달러 대비 가치가 고정돼 있는 코인을 의미한다.
USDT, 테더로 불리는 게 대표적이다.
이 가상화폐는 달러와 1:1 매칭이 된다.
이를 발행할 때는 미국 국채, 달러, 금 등을 준비금으로 마련해야 한다.
이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이 확대될수록 달러 패권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암호화폐 시장이 확대되면 미 국채 수요가 커질 수 밖에 없다.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의 적극적인 미국 국채 구매가 달러 패권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게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판단일 수 있다.
비트코인이 자연스럽게 미국 국채의 구매로 이어지는 셈이다.
친(親)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아마 이 계산을 노리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다.
그런데 비트코인을 제외한 흔히 알트코인으로 불리는 가상화폐는 사실 비트코인의 이러한 시스템과는
다소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급등락을 반복하는데 유의해야 한다.
물론 밈코인을 대표하는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비축 자산으로 지정해 보유하는 방안을
내놓았지만 다른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입장이 없는 이유다.
하지만, 지금 비트코인에 대해 조심해야 하는 전망도...
비트코인의 가치와 금의 가치를 비교,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이 현재 금에 비해 고평가된 상태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이 금과 비교해 고평가되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수를 줄이고
리밸런싱을 시도하여 가격 하락을 유발하는 경향을 보여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조정 시기는 올 연말에서 2025년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만약 조정이 이어진다면, 비트코인이 현재가보다 30~35%가량 하락한
6만5000달러~6만9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여러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계속 시장의 주목을 받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