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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서 이 사람을 빼곤 설명하기 어렵다.
바로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의 엄청난 담대함이 이제는 그를 선견지명이 뛰어난 혜안을 갖춘 자,
현재까지 소위 비트코인에 몰빵하는 작전이 주효한 듯 싶다.
이번엔 2045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3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미국과 전 세계를 이끄는 FRB 의장조차도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에 비유하며,
비트코인의 자산 가치가 향후에 확실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세일러 회장은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MS 이사회를 대상으로 한 3분 프레젠테이션에서 총 44개의 슬라이드를 통해 회사가 비트코인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말했다.
바로 마이크로 소프트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
현금 흐름과 부채, 배당금, 자사주 매입 자금 등을 모두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한다면
향후 10년간 MS의 시가총액이 5조달러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세일러 회장은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세계 자본의 0.1%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7%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20년 동안 비트코인의 연간 수익률은 29%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70배의 시장가치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마이클 세일러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자료에서
"MS는 고객, 임직원, 주주, 국가, 세계를 위해 옳은 일을 해야 한다. 다음 기술 물결을 놓칠 수 없다"며
"그것은 비트코인을 도입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세일러는 또한 향후 10년 내에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17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지금 10만 달러를 갓 찍은 시점에서 17배다.
그리고 2034년부터 다시 10년은 약 8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현재 MS의 시가총액은 3조1800억달러로, 애플과 엔비디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이를 받아들인다면, 월등한 1등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세일러 회장은 서슴없이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로 스트레티지
이 회사는 본래 B2B의 IT 관련 영업 및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 추세에 있는 레거시 B2B 업체인데다 규모도 크지 않은 업체였으나,
이익잉여금이 없어도 채권과 대출, 증자 등으로 온갖 자산을 끌어모아 비트코인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신기하게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손으로 불리는 금융투자회사인 블랙 록, 뱅가드가 대주주다.
의결권은 세일러 회장이 전체의 67%를 갖고 있어 사실상 의결권 보다는 투자쪽으로 간접투자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초거대 금융투자기업들이 지분을 합쳐서 15% 가까이 들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