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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외청이 될 우주·항공분야의 우주항공청.
2024년 5월 27일에 설립되며 초대 청장은 서울대 윤영빈 교수가 맡게된다.
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졸업한 후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임용돼 우주항공전공의 추진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액체로켓엔진 관련 핵심연구를 담당하는 '차세대우주추진연구센터'의 센터장이기도 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초대 청장인 만큼 우주에 대한 전문성을 깊이 있게 고려하고 있다"며 "인사를 늦지 않게 조속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주항공청의 초대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존 리 전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위임원이 내정됐다.
NASA와 미국 백악관에서 총 30년가량 근무하며
주요 우주 프로그램을 관리해 왔던 인물인 만큼 우주항공청의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인물로
적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초대 임무본부장으로 내정된 존 리 전 고위임원은
2021년까지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Goddard Space Flight Center, GSFC) 수석어드바이저로 근무하며 미국 우주 프로젝트의 운영과 관리를 이끈 인물이다.
미국 메릴랜드주 그린벨트(Greenbelt)라는 도시에 있는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는
1959년 5월 설립된 미국 최초의 우주 센터로 미국의 우주 개발을 이끌었다.
미국 로켓 공학의 선구자인 로버트 고다드(Robert Goddard)의 이름을 땄다.
고다드 센터는 지구, 태양계, 우주를 연구하기 위해
우주선, 장비, 신기술을 개발하는 과학자와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약 1만 명 규모의 미 최대 연구 조직이다.
NASA의 우주 탐사와 과학 임무를 수행하는 주요 기관이다.
허블 우주 망원경 등 국가 간 국제 협력을 주도하는 NASA의 주요 연구센터다.
정부가 과학 R&D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강조한 만큼
이곳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존 리 전 고위임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우주항공청 개청 즉시 우주항공 업무를 본격 수행하기 위해 해당 분야 경력 및 학위 등을 보유한 전문가(일반임기제 공무원)를 채용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
우주항공청은 경남 사천에 소재하고 있으며 채용 박람회도 진행했다.
오는 5월 27일에 개청하는 ‘우주항공청’이 오는 25일까지 경력경쟁채용 공고·접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인재 영입을 시작했다.
우주항공청은 정책, 연구개발, 산업육성을 직접 주도하는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하며 공무원 체계를 선도하는 혁신 부처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우주항공청 임기제공무원은 특별법에 따라 임용·보수·파견·겸직 등 특례가 적용되는데,
특히 임무본부장의 보수는 대통령급인 2억 5000만 원 수준이다.
한편 우주항공청 임기제공무원은 특별법 제10조에서 기존 공무원과 달리 보수를 정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민간기업 수준 이상으로 보수 기준을 설정했다.
이제 한국형 NASA가 지구를 넘어 태양계의 행성 탐사에도 기여할 수 있는
한국의 인재들에게 우주 시대를 열어 나아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