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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 끝이 보이나?

유익한 지식과 의견을 전달합니다 2024. 2. 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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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이다.

 

여태껏 서방이 공급한 탱크, 방공망, 장거리 포탄은 지금껏 우크라이나에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지는 기약할 수 없다.

생각보다 러시아의 자원은 막강했고 그렇게 2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났다. 

 

물론 전장에서 생사를 두고 견뎌야 하는 사람들에겐 1분 1초가 지옥처럼 느껴질 테지만 외부에서는 

"언제 벌써 그렇게 됐지?"

하는 시각이 많아졌다.

 

"이쯤하면 되지 않았나?"는 견해와 함께... 

 

올해 1월까지 지난 2년간 우크라이나의 동맹국들은 막대한 군사적, 재정적,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했다.

 

미국과 EU에서 각각 80조 원, 120조 원 등 무려 우리 돈으로 200조 원의 지원금이 쓰였다.  

 

하지만 이제 회의적인 시각과 함께 각 국에서의 지원금이 최근 몇 달간 지원이 줄어들고 있다.

미국에선 추가적으로 80조 원 규모의 새로운 지원책이 마련됐으나,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끊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트럼프 후보는 공공연하게 미국의 세금이 흘러가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NATO 회원국들에게 각자의 방위금 분담금을 제대로 낼 것을 주문하고 있다.

EU에서는 여러 차례의 논의와 협상 끝에 이번 달 540억달러 규모의 지원책이 통과됐다. 

 

특히 헝가리와의 협상 타결에 난항을 겪었다. 오르반 빅토르 총리는 푸틴과 가까운 사이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공공연하게 반대하는 인물이다. NATO 회원국 내에서도 전쟁이 장기화된다면 헝가리처럼 회의적인 시각을 보일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

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분쟁을 해결하길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결코 거부하지 않았다”며

 

“협상의 조건으로 미국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에 "거의 마무리된" 평화회담이 있었지만

우크라이나가

"이 모든 합의를 버리고 서방과 유럽, 미국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와 끝까지 싸웠다"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의 잘못된 판단으로 전쟁이 장기화되었다고 주장한 셈이다.

 

미국의 군사전문가 이든 단수 역시 "지금의 상황이 굳이 2년까지 올 필요는 없었다고 보여진다. 1년 전 튀르키예가 중재에 나섰을 때 충분히 끝났을 수도 있었다."며

"당시에 양 측은 서로 충분히 반 발짝씩 양보할 기회가 있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우크라 간 대규모 포로교환 수시로

 

푸틴 칼슨 인터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현재까지도 수십 여차례 이상 포로를 교환하고 있다. 그리고 그 속도와 횟수는 점차 늘어나는 중이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전쟁이 끝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오늘날의 상황에서는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관계는 회복될 수 있다"라며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회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작년 말 푸틴 대통령은 이미 전쟁의 종식 부분을 시사한 적이 있다.

 

2023년 12월 23일 자뉴욕 타임스는


"러시아가 지난 9월부터 복수의 외교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와의 휴전 협상에 관심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왔고, 미국과 러시아 양국 모두에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가 중간에서 푸틴 대통령의 이런 의사를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점령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승리 선언을 하고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한다"라고, 러시아의 전직 고위관리를 인용해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각 이해관계자의 영향도...

 

금년 3월 러시아 대선이 있다. 푸틴 대통령에 맞설 상대는 없겠지만 국내 여론의 눈치도 살펴야 한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어려운 것은 이미 국민들도 체감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계속 전쟁을 고집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내 여론은 더 이상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긍정적인 수치가 한층 떨어졌다. 특히 올해 11월에 대통령 선거가 있는데 우크라이나 지원은 큰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공화당의 반대가 계속되고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의 강세이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미 트럼프가 바이든 현 대통령에 비해 5% 정도 지지율을 앞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이미지

 

 

EU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합의안이 순조롭지 못하다. 

 

작년에도 헝가리는 EU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 지원안에 반대한 적이 있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지원이 지연되면서 금년 여름쯤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패배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었기 때문이다. 

 

이미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이어 다른 나라를 침공할 의향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폴란드를 포함한 나토 회원국에 군대를 보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오직 하나의 상황에서만 그렇게 할 것”이라며

그 이유를 “폴란드가 러시아를 공격한다면”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쟁이 2년을 넘어간다.

그리고 최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은 상당 수준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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