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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보이기식 보복?

유익한 지식과 의견을 전달합니다 2024. 10. 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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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간) 이란 군사시설을 보복 공격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격한 장소와 대상, 그리고 공격하지 않을 대상을 분명히 알렸다고 보도했다고 한 미국 인터넷 언론매체는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할 명분을 갖고 이란은 큰 손실이 없다는 셈이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에 "이번 공격에 대응하지 말라"고 경고했으며, 만약 이란이 보복해 이스라엘 민간인이 숨지거나 다친다면 "이스라엘이 더 중대한 공격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이스라엘,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아

이스라엘 갈란트 국방장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 측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다만, 유럽 국가들과 미국 등 당사자들은 추가 확전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란을 겨냥한 보복 공습 직전에 백악관에 이를 통보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보복 공습에 대해

"이란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 폭격은 자위권 행사의 일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과 자위 차원에서 

이란 내 군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 이란 확전으로 이어질까?

 

이번 이란에 대한 공격이 다소 보여지기 식이라면 확전의 가능성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약 1개월 전의 이스라엘의 입장과는 꽤 차이가 있다.

 

당시에 이스라엘의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는 이란의 공격을 받은 직후

 

“이스라엘은 지금 50년 만에 중동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를 맞았다”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그 핵심 에너지 시설을 파괴하고 이란 정권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네트 전 총리는 지금의 네타냐후처럼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우파 정치인이다.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사상 처음 공격했을 때도, 이스라엘은 보복으로 이란 핵시설과 비교적 가까운 곳을 폭격했다.

하지만 이번의 이스라엘 공격은 핵시설과는 거리가 비교적 먼 곳을 타겟했다.

 

이스라엘도 핵시설 자체를 공격 좌표로 넣지 않은 셈이다.

 

이번 타격 대상은 주로 이란 내 미사일 및 드론 기지, 생산 시설에 집중됐다.

 

이스라엘군은 드론과 전투기 100여대 이상을 동원해 밤새 이란 내 군 시설 20여곳을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전, 아직은 그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란에 대한 어떠한 반격도 반대한다”며 양국의 전면전 우려에 대해 계속 우려를 표시했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반드시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고, 그 입장을 실행에 옮겼다.

 

이는 지난 4월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한 후, 이스라엘은 보복을 천명했다.

 

서로가 보복에 대해서는 100% 실행에 옮겼다는 점에서 꼭 해야만 하는 제스처라고 볼 수 있다.

 

미국 대선이 이제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치 앞도 모르는 선거전에서

더 이상 미국이 이스라엘을 붙잡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특히, 지금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우위를 뺏기고 있다는

여론조사 분석 및 매체 보도가 훨씬 많아졌다.

 

그리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급기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까지...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여러 사건이 한꺼번에 얽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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