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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라파 공격으로 사실상 끝내기 시작

유익한 지식과 의견을 전달합니다 2024. 5. 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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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남단인 라파 국경의 팔레스타인 쪽 구역을 장악했다.

 

앞서 6일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회의를 통해

 

"하마스에 군사적 압력을 가하는 라파 작전을 계속하는 안건을 만장일치"

 

로 채택한 지 하루 만이다.

 

불타는 라파 지구

 

이스라엘이 장악한 라파는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유일한 통로이자

인도주의적 원조를 위한 주요 관문

 

 

라파는 불과 7만 명 밖에 되지 않은 소도시였다.

그런데 지금은 무려 200만에 가까운 난민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문제는 이 난민들이 다시 갈 곳이 딱히 정해져 있지 않고, 이집트와 맞닿은 검문소는 굳게 잠겨 있다.

 

 

라파지역과 라파 검문소

 

 

라파는 사실상 팔레스타인의 최남단 도시며 바로 이집트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이집트가 검문소를 개방하면 피난민들은 안전하게 이집트 땅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이집트는 수단 난민 등을 포함해 이들을 수용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집트마저 난민들을 수용하느라 포화상태다. 

 

외신들은 이스라엘이 최근 하마스가 받아들인 휴전안 수용을 거부하고

라파 지역에서의 지상 작전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곳에 머무는 팔레스타인인은 15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습이 시작되기 전보다 5배나 늘어난 규모다. 면적은 약 60㎢에 불과하다.  

라파에는 가자 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유일한 검문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지난 수십 년간 가자 지구로의 구호 물품 수송 통로로 이용된 곳이다. 이번 전쟁 전까지만 해도 물품을 실은 트럭 수백 대가 매일 이곳을 통해 가자 지구로 들어왔다.

과거 이곳 경계선 지하엔 밀수 터널 수십 개가 존재했다. 

가자 지구로의 물자 유입을 제한한 이스라엘-이집트 봉쇄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따라 라파는 무역 및 경제적 요충지가 됐다.

이집트 군 당국은 최근 몇 년간 밀수를 막고 있으며, 

이러한 터널도 파괴했다고 주장하지만 얼마나 많은 터널이 남아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AP통신은 이집트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라파 진입 작전이 제한적으로 시작한 걸로 보인다”라고 했다.

 

팔레스타인 측 국경관리국의 와엘 아부 오마르 대변인은

 

“가자지구로의 이동과 원조 물품의 반입이 완전히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협상이 기로에 놓인 가운데

가자지구 마지막 피란처인 라파로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탱크들이 진입한 것으로 포착됐다.

 

이스라엘, 라파를 하마스의 전략적 요충지로 보고 있어.

 

 

7일 AP 통신과 미국 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이스라엘 탱크들이 국경을 넘어 라파 동부로 진입했다"

 

고 팔레스타인, 이집트 등 당국자들이 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카이로에서 재개된 가자전쟁 휴전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국제사회 만류에도 라파 코앞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지상전을 강행하려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라파에서는 전날부터 본격화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26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국경 인근에서 총성과 탱크 소리가 끝없이 이어졌다는 보고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5일 하마스가 가자지구 남부의 이스라엘 측 케렘 샬롬 검문소에 로켓포탄을 터트리면서 상황은 더 악화했다.

 

하마스의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이 이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자,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 공습에 나섰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전투기로 라파 인근 테러리스트 시설 50곳 이상을 타격했다”라고 밝혔다.

 

이곳에는 가자지구 전쟁 후 떠밀려온 약 140만 명의 피란민이 머물고 있었으며

대부분은 다시 고통스러운 피란 행렬에 올랐다. 

 

이스라엘은 더 이상 하마스의 존재를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

 

휴전 협상을 진행하는 중에 고의든 아니든간에

 

폭탄을 터뜨리고 휴전 협상을 무시한 세력에 대해 더 이상의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

 

이스라엘만의 특유의 스타일이 라파에서 시작되고 있다.

 

이제 곧 지상군의 투입이 현실이 될 전망이다.

 

관련 글 : 이스라엘, 라파 동부지역에도 지상군 투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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