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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유세에서 유독 축구선수 이천수 씨의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바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격전지인데,

원희룡 후보의 후원회장직을 맡고 있어서다.

 

이천수는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를 지낸 간판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이천수 인스타그램

 

두 번의 유럽 진출은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두 번의 울산현대 시절의 이천수는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특히 유럽 복귀 후 시즌의 절반을 손해봤음에도 뛰고 MVP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만들기도 하였다.

은퇴 후에도 방송활동 등에서 우리나라 축구발전을 위해 후배들을 아끼는 등 국민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인물이다.

 

이천수는 1981년생으로 박지성 선수와 곧잘 비교되는데, 박지성 선수가 부지런한 노력파라는 별명이라면 이천수는 게으른 천재라는 인식이 팬들 사이에서는 강한 편이다.

그만큼 이천수의 축구에 대한 재능은 대한민국을 뛰어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7일 아침, 이천수씨가 60대 남성 A씨와 70대 남성 B 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이며

최근 이들의 신원을 경찰이 확인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등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한 결과 

이 두 사람이 이천수씨를 7일 오전 7시 28분께 계양역에서 이천수 씨를 폭행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길가를 배회하다가 이천수 씨에게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했다"며

"아내와 딸자식들 어디 사는지 다 알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둘은 이천수 씨를 폭행했는데,

당시 70대 남성 B씨는 드릴 스위치에 손가락을 얹은 자세로 이천수 씨 복부를 겨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일단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A씨와 B 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이들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명백한 범죄"라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는 "한 남성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허벅지를 무릎으로 가격했고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한 상태"라며

"선거관리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죄명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 힘 원희룡 후보 간의 접점이 예상되는 지역인 만큼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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