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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국노래자랑’은 1988년부터 34년간 진행을 맡았던 고 송해씨가 도맡아 왔다.
송해 하면 전국노래자랑이라는 등식이 성립된 방송 역사를 함께해온 프로그램이다.
KBS는 새 진행자로 남희석을 선택했다.
그동안 송해 선생님의 뒤를 이어 김신영이 끌어왔으나,
송해가 MC를 보던 시절 안정적으로 10%대 시청률을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10월 1일에는 3.4%까지 떨어졌다.
아무래도 젊은 피를 수혈했으나 전국노래자랑의 주요 시청자들이 중장년층인 것을 감안하면 무리가 있었다는게
중론이다.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남희석은 SBS '좋은 친구들',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을 진행해왔다.
남희석은 진행에 있어 탁월한 소질을 갖고 있고 시청자들의 나이대도 커버가 가능하다.
참고로 남희석은 1971년생, 올해 나이 53세다.
그동안 김신영은 약 1년 반 동안 '일요일의 막내딸이 되겠다'는 패기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우렁찬 목소리와 특유의 친화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았지만,
주 시청자층이 중장년층인 프로그램의 이미지와는 잘 맞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왔다.
KBS 측은 코미디언 김신영이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서 김신영이 오는 9일 인천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하차를 통보받았다고 밝혀 갑작스레 내려진 결정으로 보인다.
한편, 김신영은 6일 생방송 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급성 후두염으로 이틀째 나오지 못했다.
이날 가수 정모가 스페셜 DJ로 김신영을 대신했다.
정모는 "김신영이 급성 후두염에 걸려서 목소리가 전혀 안 나오는 상황이다"면서
"지금도 병원에 다녀오고 열심히 치료 중이라고 한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김신영이 스트레스로 인해 아픈 것이라는 게시글을 많이 올리고 있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MC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글이 동의수 1000명을 돌파한 바다.
30일 내 1000명이 청원에 동의할 경우, KBS 내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