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해리스의 토론, 사전 편파 방송인가?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의 토론에서 자주 다뤄진 논쟁거리는 정치적, 사회적 이슈들이었습니다. 대표적인 논쟁거리를 아래와 같이 쉽게 설명할 수 있어요:

 

1. 경제 정책: 트럼프는 경제 성장을 강조하며 자신의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를 통해 미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해리스는 이러한 정책이 부유층에게만 혜택을 주며,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위해 더 많은 복지 정책과 세금 정책이 필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2. 코로나19 대응: 팬데믹 대응이 큰 이슈였는데, 트럼프는 자신이 백신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한 것과 경제를 다시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해리스는 트럼프 정부의 초기 대응이 실패했으며, 과학에 기반한 더 체계적인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죠.
3. 인종 및 사회 정의: 해리스는 경찰 폭력 문제와 인종차별에 대한 강력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경찰에 대한 과도한 비판은 사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4. 이민 정책: 트럼프는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강력한 국경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추진한 멕시코 국경 장벽을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해리스는 더 인도적인 이민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트럼프의 정책이 이민자 가족들을 불필요하게 고통스럽게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5. 기후 변화: 해리스는 트럼프가 기후 변화를 무시하고 있으며,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러한 전환이 미국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미국의 에너지 독립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ABC 뉴스 사전 질문지 논란

 

트럼프는 최근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와 방송국이 사전에 질문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응은 여러 가지로 나뉩니다.

• 트럼프 지지자들: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를 '언론의 편향성'의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많은 주요 언론이 트럼프에게 불리한 보도를 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 비판적인 사람들: 반면, 트럼프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트럼프의 주장이 근거가 없고, 자신에게 불리한 인터뷰를 피하려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트럼프가 자주 언론을 공격하는 것을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트럼프의 주장은 정치적 양극화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주장에 대해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ABC 방송국측은 사전에 해리스 후보에게 설문지를 준 적이 없다고 반박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소위 사실 체크(Fact Check)라는 면에서 이번 토론을 보면 트럼프의 경우에는 계속 현장에서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반면,

 

해리스에게는 사실 체크를 하지 않았습니다.

토론이 끝나고 해리스의 주장이 거짓이었다는 것들이 몇 군데서 나왔는데도 말이죠.

트럼프 진영에서는 이 부분이 의심쩍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후보는 ABC의 남녀 진행자와 해리스를 대상으로 3:1로 싸웠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실제 100분 동안의 토론에서 사회자들이 트럼프 후보를 유독 곤경에 몰아넣는 장면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트럼프는 2차 토론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