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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둘째 며느리 라라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공동의장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라라에 대해 "나의 매우 재능 있는 며느리"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라라 트럼프, 둘째 며느리는 누구?
라라는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 등에서 일한 TV 프로듀서 출신이다.
트럼프의 둘째 아들 에릭 트럼프와는 2014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180센티미터의 장신으로 트럼프 가문은 마치 키로 이들을 선택하는 느낌마저 준다.
고향은 노스케롤라이나 이며, 본래 이름은 라라 유나스카 이다.
그는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고문으로 일했고, 2021년엔 자신의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출마를 검토하기도 했다.
트럼프가 오는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압도적인 승리 후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라라가 의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선 자금을 관리하는 공화당 전국위 위원장에 며느리를 앉혀 선거 자금과 당 장악력을 키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라라는 "내가 의장으로 선출되면 향후 9개월 동안 한 푼도 남김 없이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데 쓰겠다"고 했다.
첫째 예비 며느리, 길포일
트럼프 주니어보다 8살 연상인 길포일은 예비 시어머니인 멜라니아 트럼프(53)보다 오히려 한 살 많다.
길포일의 첫 번째 남편은 개빈 뉴섬(56) 캘리포니아 주지사다.
그는 81세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만에 하나 재선을 포기할 경우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의 잠룡으로 꼽힌다.
길포일과 뉴섬은 2001년 결혼했고, 뉴섬은 2004년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취임했다.
그러나 길포일은 2006년 2월 뉴섬과 이혼했다.
같은 해 5월 가구업계 재력가 에릭 빌런시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지만 2009년 11월 이혼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2018년 이혼한 전 부인 바네사 헤이든과의 사이에서 5명의 자녀가 있다.
반면 트럼프의 맏사위 쿠슈너는
지난 13일 "장인이 재집권에 성공해도 백악관에 다시 들어갈 생각이 없다"며
자신의 사업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1기의 실세가 딸과 사위였다면, 2기의 실세는 두 며느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트럼프는 1기에서도 가족을 정부 요직에 등용하는 '패밀리 정치'에 주력했다.
트럼프의 족벌 정치가 성공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