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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도널드 트럼프, 카멀라 해리스의 관계는 현대 정치에서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이다.
이들 각각의 정치적 입장과 미국을 비롯해 이스라엘, 심지어 전 세계의 유대인 커뮤니티와의 관계는
이스라엘의 외교정책, 미국 내 유대인 사회의 동향, 그리고 중동 평화 프로세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이스라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인정
트럼프는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의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인정하고,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간의 평화 협정을 촉진하는 '아브라함 협정'을 중재하였다.
예루살렘!
이 도시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 여러 종교의 성지로 여겨지며,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48년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언할 때,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의 갈등의 중심지였다.
이스라엘 전쟁 이후,
예루살렘은 동서로 나뉘어 서쪽 지역은 이스라엘이, 동쪽 지역은 요르단이 통치하게 된다.
이 시기에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공식 수도로 선언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정부의 주요 기관들이 서쪽 예루살렘에 위치하게 된다.
1967년 6일 전쟁 이후,
이스라엘은 동예루살렘을 포함한 지역을 점령하게 된다.
이후 이스라엘은 동예루살렘을 포함하여 예루살렘 전체를 자국의 수도로 선언했다.
그러나 국제 사회는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수도 선언에 대해 분열된 입장을 보인다.
많은 국가들은 예루살렘의 지위를 두고 중동 평화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협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의 수도로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이유로, 예루살렘의 지위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로 남아 있었는데 트럼프가 이스라엘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인정해 버린 것이다.
아브라함 협정이 왜 중요한가?
이처럼 미국이 손을 들어준 상황에 대해 세계 초강대국의 힘을 반발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협정을 미국의 트럼프 당시 행정부가 또 하나 만들어냈다.
이스라엘의 손을 들어주면서, 아랍권과의 화해를 이끌어내면서
트럼프 외교의 능력이 한껏 올라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아브라함 협정은 2020년 9월 15일 백악관에서 서명된 중동 평화 협정이다.
이 협정은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의 외교 관계 정상화를 목표로 하며, 미국의 중재로 이루어졌다.
협정의 주요 목표는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간의 갈등을 줄이고, 경제적 협력과 평화를 증진하는 데 있다.
미국이 중동 분쟁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는데 대해, 트럼프 측에서는 매우 큰 역할론을 부여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처음에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간의 관계 정상화로 시작되었다.
UAE는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 아랍에미리트는 기본적으로 친 서방이면서 사실상 국제 금융의 중심지인 두바이는 아랍의 색채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두 나라 간의 경제 및 문화 교류가 가능해졌다.
이어서 바레인도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동참하였다.
이러한 협정은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간의 새로운 외교적 관계를 형성하며, 중동 지역의 안보와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아브라함 협정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이스라엘의 요르단 강 서안 지역 내 일부 정착촌 건설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한 합의이다. 이 조치는 팔레스타인과의 평화 협상 재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의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 협정은 또한 경제적 협력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스라엘과 UAE는 기술, 관광, 건강,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이를 통해 양국의 경제가 상호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브라함 협정은 중동에서의 평화 프로세스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하며, 다른 아랍 국가들도 이스라엘과의 관계 개선을 고려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결국 아브라함 협정은 중동 지역의 외교 지형을 변화시키고,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간의 협력과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또한 이 협정이 미국의 외교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확실하다.
특히 보수적인 유대인들 사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트럼프는 이스라엘의 안보를 강조하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동맹국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였다.
그의 접근방식은 유대인 유권자들, 특히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았다.
반면, 해리스는 민주당 소속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접근이 보다 다각적이다.
그녀는 이스라엘의 안전을 지지하지만,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서도 공정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리스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하며, 두 국가가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입장은 진보적인 유대인 커뮤니티와의 연대감을 형성하며,
이스라엘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이스라엘과 미국 유대인 커뮤니티 간의 관계는 정치적 입장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어
트럼프와 해리스의 유대인 끌어들이기는 각기 다른 유대인 집단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스라엘 문제에 대한 논의는 미국 내에서 매우 민감한 사안으로 자리 잡는다.
예를 들어, 트럼프의 강경한 이스라엘 지지 정책은 보수적인 유대인들 사이에서 환영받지만,
진보적인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그가 이스라엘의 행동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이스라엘과 트럼프, 해리스의 관계는 단순히 외교적 차원에 그치지 않고,
미국 내 유대인 커뮤니티의 정치적 분열을 반영한다.
이들 각각의 입장은 유대인 사회 내에서의 다양한 의견을 드러내며,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둘러싼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와 같은 복잡한 관계는 이스라엘의 미래와 미국 내 유대인 커뮤니티의 정치적 방향성을 함께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