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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보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석유 제재 등 이란과 대리 세력에 대한 강경 정책이 부활할 것은 자명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시나리오 중에
이란 핵시설 타격을 포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이란을 악의 축의 주적으로 보는 개념이다.
그는 지난 3일 보수 매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핵"이라며 "조만간 이란은 핵을 보유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큰 문제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위협이 되는 만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을 말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해리스는 두 국가 해법 전략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를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도록 한다는 접근법이다.
기존 민주당의 방식이며, 해리스는 바이든의 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스라엘에 대해 해리스도 우호적이긴 하나, 그 강도는 트럼프에 비할 것은 못 된다.
트럼프는 중동 주둔 미군 감축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국가들과 군사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해리스는 다소 균형적인 시각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오랜 맹방이지만 진보 진영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 전쟁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앞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굳건한 친이스라엘 정책을 폈다.
해리스 후보는 2014년 유대계 변호사인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와 결혼했다. 대통령 후보로서 최초로 배우자가 유대계인 셈이다. 다만, 엠호프는 자신이 반(反)유대주의에 맞서는 정부 전략에 도움을 줬다고 자평해 왔고,
백악관과 함께 반유대주의 규탄 행사를 열기도 했다.
선거전략에 있어서는 친이스라엘이지만 팔레스타인 및 중동계의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전쟁, 북한의 러시아 파병까지 겹쳐
한편 미국으로서는 이스라엘 전쟁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장에 더 신경을 써야할 상황이다.
29일 CNN에 따르면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로 진입했다는 것이 서방 당국의 판단이다.
CNN은 이날 2명의 서방 정보 당국자를 인용,
"소수의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내부에 침투했다"면서 "당국자들은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을 마치고
최전선으로 이동하게 되면 침투 병력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상당수의 북한군이 이미 작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결국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사실상 북한의 파병을
시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