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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15일 일본의 한 인플루언서의 하와이 목격담이 확산되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 일본인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하와이의 호텔 수영장에서 톱배우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는 글을 남겼다.
실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해시태그에 류준열과 한소희가 출연했던
‘응답하라 1988’ ‘알고 있지만,’을 태그 하면서
이 연애인들이 누군인지 정체를 추측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당시 소속사를 통해 하와이 체류 사실을 인정했지만 열애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소희의 소속사는 친구들과 하와이 여행을 갔고,
류준열의 소속사는 사진 작업차 하와이 체류 중이라고 밝혔다.
열애 여부에 대해선 양측 모두 사생활의 영역이라며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냈었다.
한소희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제가 소중히 여기는 제 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상처가 덜 되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한소희는
“첫 번째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있어나가는 사이는 맞다.
그렇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
사진전을 통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사진작가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 관람을 목적으로 간 것이고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인사차 들리게 된 것”
이라며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환승연애란?
일반인 출연자를 내세워 공감을 자아내며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곤 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인데,
최근에 와서는 전 연인과 현 연인 사이에서의 연애시간이 짧은,
마치 지하철 환승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신조어다.
또 한소희는 이 시점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
약 1년 간의 연애 갭이 있었다는 점이다.
할리우드 계에서는 너무나도 자주 일어나 가쉽거리가 되지 않는 문제가
마치 우리나라에서는 사회문제로 비춰질 정도로 연애계를 힘들게 하는 것 같다.
“서로 마음을 주고받은 건 2024년이었고
그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되어
결별 기사는 (지난해) 11월에 나온 것으로 들었다.
이를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며
류준열이 혜리에게서 한소희로 ‘환승연애’ 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작년까지 류준열과 혜리는 지난 7년간 공개연애 중이었다.
결별 기사 이후 4개월 만에 확산된 류준열의 열애설에 실망한 팬들의 비난도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류준열의 SNS에
“아, 우리 누나(혜리) 7년을 낭비했구나”,
“전 국민 혜리 눈치보기”,
“형 어떻게 이럴 수 있어요”,
“이 관계가 더 오해가 생기지 않게 중간에서 입장을 잘 지켜야 할 것 같다” 등
비난과 충고의 댓글들을 남기기도 했다.
한소희는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올린 후
자신도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응수한 것에 관해서는
혜리에게 사과했다.
한소희는 “지질한 제 인스타 스토리”라면서 “지질하고 구차했다.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 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
이 점은 그 분께도 사과드릴 것이며 보이는 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었으며 무조건 제 잘못임을 인정한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도 이들을 향한 비난과 악성댓글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한소희의 입장문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환승연애 의혹이 억울했어도 류준열과 전 연인 혜리의 관계에 대한 언급을 해선 안 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해외에선 엄청난 팬덤을 거느린 두 한류스타의 공개 열애를 축하하며 관심을 갖는 반응도 관측됐다.
이제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이들의 자유를 존중해주는 문화가 싹틔워져야 한다.
당사자들 모두 유독 힘들어하는 모습들이 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