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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대통령 성큼? 사전투표에서 큰 폭으로 앞서

유익한 지식과 의견을 전달합니다 2024. 11. 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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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상당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최근 ABC, 뉴욕타임스, CNN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사전 투표를 했다고 말하는 사람 중

해리스의 지지율이 트럼프를 19~29%포인트 앞섰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NYT-시에나대 조사에서 해리스는 59%로 트럼프(40%)를 앞질렀고

ABC-입소스 조사에서도 해리스가 62%, 트럼프가 33%였다.


경합주에서도 동일한 결과

 

7개 경합주 사전투표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크게 앞섰다.

 

주요 조사를 보면 해리스는 펜실베이니아에서 17~35%포인트, 미시간에서 26~39%포인트, 위스콘신에서 22~60%포인트나 트럼프를 앞섰다. 이 외에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도 트럼프를 앞질렀다.

네바다에서만 트럼프에 6%포인트 차로 뒤졌다.

 

미국 대선 사전 투표는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전통이 올해 대선에서도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사전투표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당연한 결과라는 반론도...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은 대체로 우편 투표 등 사전 투표에 적극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가 사전투표에서 앞서는 것은 당연하다는 평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우편투표 등을 이용한 사전 투표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를 장려했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시각이 다르다.

각 지역에서 목격되는 사전 투표의 열기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를 방증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제 펜실베이니아의 사전투표자 중 공화당 등록 유권자 비율은 약 32%로 4년전 21%보다 늘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공화당 유권자가 사전 투표의 약 34%를 차지했으며, 이는 4년 전 같은 시점에 비해 거의 4%포인트 는 수치다.

애리조나에서도 4년 전보다 5%포인트 증가한 42%를 차지했다.

네바다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공화당원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미국 내 히스패닉 계가 변수

 

미국 내 히스패닉(스페인어 사용 국가ㆍ지역 출신) 및 라틴계(라틴아메리카 출신) 유권자들은 

인구 비중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들 인구는 총 6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이번 대선에서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는 3620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불과 수천, 수만 표 차이로 승부를 가릴 수 있는 경합주에서

총 유권자의 20%에 육박하는 히스패닉ㆍ라틴계의 표심은 선거판을 뒤흔들 중대 변수다.

이들은 그동안의 대선에서 이민자 포용 정책을 펴 온 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로 지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공화당에 대한 민주당의 우위가 눈에 띄게 약화하면서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결집이 느슨해진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세가 커지고 있다. 

 

그래서, 섣부른 판단은 아직...

 

인종적인 부분 외에도 사전투표 데이터를 토대로 승패를 예측하는 건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다.

플로리다 대학교의 마이클 맥도널드 교수는 

 

“여성 유권자 증가가 민주당에 무조건 이득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공화당 여성 유권자도 상당하다”

 

고 말했다.

 

한편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해리스 부통령의 사전투표 지지율은

4년 전 대선 사전투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기록한 지지율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전투표가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유리한 것은 맞지만 과거의 상황에 비해 압도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아직까지는 민주당, 공화당 모두 알 수 없는 선거전을 띄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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