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지인으로부터 흔히 도슨트(Docent)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가끔 듣곤 한다.퇴직을 하고 평소에 미술 작품 관람이 취미였단 사람들에게서다. 아니면, 자원봉사로서 주말에 나가서 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도슨트와 큐레이터는 다소 다르다. 큐레이터는 통상 특정 작품에 대해서 보다 깊이있는 지식과 배경이 요구된다. 큐레이터는 이 작품을 실제로 팔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세일즈 기술도 필요하다.전문성이 높은 큐레이터는 억대 연봉이 문제가 아니다. 미술품에 대한 감각, 글로벌 지식과 경험, 사교성, 고객을 대하는 태도까지 총망라한 영역이며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소수다. 그렇다고 도슨트가 전문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도슨트는 ‘가르치다’라는 뜻의 라틴어 ‘docere’에서 유래한 용어인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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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26.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