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모비딕을 선물했을까요? 아마 그 일면에는 모비딕 한 권이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등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었을 것 같습니다. 모비딕은 상당히 긴 장편소설입니다. 우리 말로는 흰 고래를 뜻하는 '백경'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영어 원서만으로도 600페이지가 넘고 모비딕 한 권에 서양 고전이 약 200편 담겨 있는 엄청난 고전입니다. 전통적으로 서양에서는 고전들을 많이 담을 수록 그러한 고전을 명저로 손꼽습니다. 단테의 신곡이 그러한 책이었습니다. 수천 년간 이어져온 고전 수백 권의 내용을 한 책에 담았습니다. 그만큼의 노력과 열정이 들어가 있다고 보는 거죠. 모비딕 역시 그러한 작가의 배경과 욕심이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성경을 비롯하여 실낙원, 찰스 다윈의 작품을 ..
일상 생활
2023. 12. 25.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