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는 이런 가사로 시작합니다. ‘나는 읽기 쉬운 마음이야, 당신도 스윽 훑고 가셔요. 달랠 길 없는 외로운 마음 있지. 머물다 가셔요.’ 잔나비라는 그룹의 이 이름조차도 젊은 세대들에겐 신선할텐데요. 잔나비는 원숭이를 뜻하는 순수한 우리 말입니다. 원숭이의 우리말은 잔나비 입니다 우리 말에 '원숭이'라는 말이 없었다고 해요. 이게 한자어인 '원성이'의 음이 '승'으로 변하여'원승이'가 되고 다시 '원숭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밌는게 원숭이의 고유어는 우리말로는 '납'이었습니다. 그리고 날쌔다는 뜻의 '재다'가 앞에 쓰여 잰납이, 나중에 잔나비로 바뀌었습니다. 아무튼 다소 독특한 이름의 그룹이 우리나라 음악계가 트롯트, 아이돌처럼 다소 쏠림 현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
연예 엔터
2024. 2. 22.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