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자들은 예상치를 하회한 인플레이션에 환호했다. 상무부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한 달 전보다 0.1%, 1년 전보다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의 상승률 기대보다 완만한 오름세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근원 PCE 물가지수는 한 달 전에 비해 0.1%, 1년 전보다 2.8% 각각 올랐다. 이 역시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느린 상승세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 지표로 PCE 물가지수에 주목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면서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1.56% 급등했고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는 각각 1.75%, 3.76% 상승했다. 지난 18일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을 어느 정..
리플 스테이블 코인(RLUSD)이 본격 출시됐다. 18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리플의 스테이블 코인인 RLUSD는 이미 글로벌 거래소에서 이용 가능하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들이 변동성이 심한 반면, 스테이블 코인은 안정성을 갖고 있다.미국 달러 예금과 국채 발행량만큼 확보를 하고 발행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1억 달러의 미국 달러화나 국채처럼 위험성이 없다고 보는 자산만큼 리플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가능하다.투자가들은 리플 스테이블 코인을 달러로 인식하는 셈이다. 스테이블코인 가격은 언제나 1달러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재테크로서는 가치가 없다.그냥 1달러를 갖고 있는게 더 편할 수 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을 찾는 수요는 결국 거래소에서 다른 코인을 사기 위해서다.대부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에 대해 ‘비축 불가’ 발언 이후다. 비트코인은 10만 5천 달러를 상회하다 10만달러 수준으로 후퇴했다.전문가들은 너무 급하게 올라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었다고도 표현한다.비트코인 가격은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 발언과도 맞물렸다. 파월 연준 의장의 내년도 금리 인하에 대한 속도 조절 발언과 더불어“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법·제도 마련에 대해서도 “의회가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며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전략적 비축 기금’ 발언과는 다소 상반된 상황이다. 실제로 월가 일각에선 최근 경제지표를 고려할 때 연준이 금리 인하를..
블랙록에 이어 레이 달리오도 가세했다. 현재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는 순유입된 달러가 비트코인으로 보관된다. 따라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 자동적으로 순자산도 증가한다.현재 기준 543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최대 규모의 금 ETF인 블랙록의 골드 트러스트 ETF(IAU)의 336억달러보다 61% 큰 규모다. 이 추세대로라면 금 ETF의 2배도 넘을 수 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는 2017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을 '투기적 거품'으로 봤다.하지만 이후 입장을 180도 바꿔 2021년에는 '금을 대체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불렀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이 디지털 금이라고 표현한 것과 일맥상통한다.그런 이유에서일까? 비트코인은 이제 10만 5천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