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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GTX가 온다. 3월 30일 첫 개통, 동탄 수서 20분만에 주파

유익한 지식과 의견을 전달합니다 2024. 3. 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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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30일 드디어 GTX-A선이 첫 개통된다.

 

경기 남부지역 주민의 출퇴근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기본요금은 성인 기준 3200원(수서~동탄 편도 4450원)으로 확정됐다.

 

 

 

 

3.30 개통되는 A 노선

 

총 32.8km의 '수서-성남-동탄' 세 역(용인시 '구성역'은 추후 개통 예정)으로 구성된다. GTX는 'Great Train eXpress'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라고 부른다.

GTX는 기존 지하철보다 최대 3배 빠른 게 특징이다.

 

우선 속도를 내기 위해 노선을 최대한 직선으로 만들어 곡선부 감속이 없도록 했다.

 

역 개수도 최소한으로 줄여 역 정차에 소비되는 시간을 줄였다.

 

차량도 180km/h의 빠른 것을 사용한다. 따라서 GTX를 타면 서울에서 먼 곳에서도 서울까지 빠르게 들어올 수 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있는 구성역(용인)은 오는 6월부터 정차한다.

 

정차 시간 등을 고려한 평균 운행 속도는 시속 101㎞로, 일반 지하철보다 평균 2배 이상, 최대 3배 더 빠르다.

광역버스로 75분 걸리던 동탄에서 수서까지 출퇴근 시간이 2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GTX는 지하 40~50m 깊은 공간에서 달린다.

 

하지만 지상 출입구에서 탑승장까지 이동시간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예컨대 성남역 2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GTX 승강장까지 약 7분 정도 걸린다. 보통 지하철 역이 긴 환승구간은 5분 이상임을 비교할 때 괜찮은 수준이다. 

 

지하 6층에 있는 동탄역 GTX 승강장까지도 대략 6~7분 정도 소요된다.

수서역(3호선·수인분당선·SRT)과 성남역(경강선) 등은 모두 환승역이다. 국가철도공단은 GTX에서 내려 다른 지하철 승강장까지 3분(보행속도 60m/분 기준) 이내 도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GTX는 특히 수도권 2기 신도시 주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노선이기도 하다.

 

대체로 2기 신도시는 1기 신도시(분당, 일산 등)보다 서울에서 더 멀리에 지어졌기 때문이다.

GTX 최초 노선인 A선이 화성 동탄과 파주 운정부터 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한편 GTX-A선은 조금 독특한 부분이 있다.

 

 

 

'삼성-동탄' 구간과 '운정-삼성' 구간을 재정사업과 민자사업으로 별도로 추진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번에 개통되는 수서-동탄 구간의 사업명은 엄밀하게 말하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이 아니고,

 

삼성동탄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GTX 노선이 그려진 지하철 노선도

이렇게 사업 자체는 구분되어 있지만 GTX-A라는 한 노선으로 운행된다.
 
운영도 한 회사에서 하며, 열차도 전 구간에 걸쳐 운행된다.
 
사업을 구분하는 이유는 사업비가 따로 투입되기 때문이며,
이는 공급자들이 신경 쓸 일이지 수요자인 승객이 신경 쓸 일은 아니다. 
 
또 특이한 부분은 수서-동탄 구간은 별도의 선로를 짓는 게 아니고,
기존에 운행 중인 수서고속철도(SRT) 선로를 공용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사업비가 적게 들고 개통을 빠르게 할 수 있었다.
 
 
요금표
 
다만 SRT 고속열차 때문에 수서-동탄의 GTX열차 운행횟수는 줄어들게 되었다.
 
시간대만 잘 맞추면 SRT보다 GTX가 훨씬 가성비가 좋다. 
 
광역버스의 경우, 적자폭이 확대될 우려가 된다. 도저히 GTX를 이기기 어려운 구조다.
 
오는 5월 ‘K-패스’가 출시되면 GTX의 실질 요금이 3000원대로 내려갈 전망이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20~53%를 적립(최대 60회)해 다음달 돌려주는 교통카드다.
 
K-패스 환급 할인을 적용하면 수서~동탄 기준 일반인은 3560원,
 
청년(만 19~34세)은 3110원,
 
저소득층은 2070원에 GTX-A를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6~12세)와 장애인(50% 할인), 65세 이상(30%), 청소년(13~18세·10%) 등 취약계층은 추가 할인해준다.
주말엔 기본요금 10%가 할인된다.
 
상당한 경쟁력이다.
 
향후 GTX-A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운정-동탄 열차와 운정-수서 열차가 혼합하여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지하철 4호선 하행에 사당역까지만 가는 열차가 있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현재 GTX수서역은 3월 30일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참고로 GTX수서역과 SRT수서역은 별개이다.
 
SRT수서역은 북쪽 방향 선로가 끊겨 있어서 삼성역으로 가야 하는 GTX가 이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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