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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지지자들의 총선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막말에 가까운 거친 표현을 동원해 ‘이재명·조국’ 심판론을 띄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일제히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비판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한 위원장 발언이 돌발 이슈로 등장했다.

당원들에게 "이길 수 있고, 이겨야 한다"는 독려 메시지를 보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원 단체 문자를 통해
"2년 전을 생각해 보자. 180석의 거대 여당이 단체장까지 모두 움켜쥐고 있었고
기울어진 언론 지형에,
선거 3일 전엔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까지 나왔지만
우리는 승리했다"고 격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집중유세에서
“제 주변에 있던 어떤 국회의원들이 제가 장관할 때 ‘왜 이렇게 정치적이냐’고 해서
저는
‘당신은 왜 자기 직업을 비하하느냐. 정치인이 직업 아니냐’고 했다”며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며
“저는 그렇기 때문에 정치하러 나왔다. 여러분을 위해, 공공선을 위해 몸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제가 바라는 건 그거다.
나머지는 저희가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은?
그의 외모와는 다르게 1973년생,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50세이다.
하지만 한동훈 위원장이 선거유세를 하고 다니는 스타일을 보면 30대 후반, 40대 초반의 스타일보다
가끔은 더 어리게 느낄 정도로 말도 빠르고 대처능력이 탁월한 편이다.
지금도 강남의 타워팰리스에 살지만,
압구정 현대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검사 재직 시절 요직을 두루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물론 그는 여러차례 좌천의 서러움도 겪었다.
2022년 5월 17일부터 2023년 12월 21일까지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장관으로
현 정부의 최연소 국무위원으로
커리어를 쌓았다.
그가 지금 선거판에 뛰어든 것은 겨우 3개월 전이다.
2023년 12월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며
장관직 사퇴 후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치인으로서의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그가 마치 정치를 최소 10년 이상 한 것처럼
착각이 들 정도로 정치 커리어에 있어서 맞춤옷을 입은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할 정도다.
한 위원장은 굉장히 판단력이 뛰어난 듯 싶다.
이제 본격적인 선거준을 앞둔 전 날 선대위에서도,
“몸이 뜨거워지고 말실수하기 쉽다. 더 절제하고 국민 눈높이 맞는 언행을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런데 선거 유세일 첫날부터 네거티브 선거전에 시동을 걸었다.
그가 이렇게 취한 말은 고도로 계산된 게 아닌가 싶다. 마치 트럼프가 명문 대학에서 공부했음에도 여전히 쉬운 영어로 중산층 이하의 유권자를 공략하듯...
미국의 유력 국제정치학 평론가 이든 버클리 단스는 최근의 한국 정치에 대해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이 여러 곳에서 표출되는 것 같다.
유권자들의 프레임을 잘 읽는 것이 이번 한국 국회의원 선거에서 중요한 임무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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