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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이 본격화된 2023년,
그 이후 불과 1년 만에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중에 또 하나의 놀라운 기능이 바로 미국 오픈에이아이(OpenAI)가 텍스트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고화질 동영상을 만들어내는 서비스 ‘소라(Sora)’다.
지금 이 장면은 약 20초짜리 영상이다.
하지만 이 영상을 만드는데는 채 2분도 안 걸렸다. 실제로 이 정도의 영상을 만들려면 최소 수 시간에서 며칠씩 걸리기도 한다.
이 영상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텍스트는 다음과 같다.
“여러 마리의 거대한 털매머드가 눈덮인 들판을 밟으며 다가온다. 걸을 때 긴 털은 바람에 가볍게 날린다.
저 멀리서 눈 덮인 나무와 산, 한낮의 햇살과 뭉게구름, 저 멀리 높은 태양이 따뜻한 빛을 만들어낸다.
낮은 카메라 시야는 아름다운 사진과 심도로 커다란 털매머드를 잘 비춰준다”
겨우 몇 줄 안되는 텍스트로 실사에 가까운 동영상을 구현해 냈다.
지금까지 동영상을 만들어주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더러 있었지만,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
영상 품질도 무료 수준이라면 이 정도로 만족할만 한 수준이었고, 동영상 시간도 30초가 안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 오픈에이아이가 공개한 소라는 이런 한계를 거뜬히 넘어섰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최대 1분 길이의 고화질 영상을 신속하게 만들어낸다.
인공지능, 구조조정 본격화
2023년 12월, 구글은 인공지능( AI ) 투자를 위해 인력 감축을 하겠다고 선언하는 전자우편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구글을 비롯하여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이베이, 페이팔처럼 대형 테크기업도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했거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수만 명 이상 테크기업에 몸담았던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
인공지능 투자를 확대하면서 인력을 감축하게 되면 인공지능에 들어가는 투자비를 보전할 수 있다.
즉,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업무와 조직이 재편되는 중이다.
2024년 초부터 2월11일까지 141개 테크기업에서 3만4천 명 이상이 해고됐다고 전해진다.
이보다 앞서 2023년 한 해 동안 26만 명이 자신의 선택과는 별개로 회사를 떠났다.
메타의 경우, 2022년 말부터 2만명 이상 해고했다. 인재 확보를 포함해 생성형 AI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면서다.
인공지능 투자가 높을수록 상위 10%(10분위) 계층의 소득점유율이 높고, 하위 10%(1분위)와 중간 계층(5분위)의 소득점유율은 낮았다.
소득격차가 더욱 심화되는 것은 인공지능으로 인한 부작용이다.
인공지능이 어제 오늘의 단어는 아니다.
이미 60여전 인 1956년 다트머스대학에서 열린 회의에서 존 매카시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하지만 당시의 기술과 최근까지도 AI는 실생활에 적용될 성격의 기술은 아니었다.
그만큼 인간의 학습 능력과 지각 능력, 자연언어의 이해 능력 등 인간의 능력을 프로그램으로 구현되어야 하는 기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달라졌다.
특히, 2023년 1월부터 챗 GPT라는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인공지능 기술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과거에 반복적인 업무 외에도 창의적인 일도 인공지능이 손쉽게 해결해주기 시작했다.
일자리는 서둘러 사라지고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는 분야는 소득의 불평등으로 이어졌다.
제2, 제3의 소라는 순식간에 세상에 등장할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소라 직원들은 다시 구조조정의 차디찬 세계로 내몰릴 수도 있다.
인공지능이 사람과 사람을 갈라놓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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