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술자리는 피하기 참 어렵습니다. 술자리를 피했다면 며칠 간 여러분의 몸이 나을 시간을 더 뒤로 미룬 겁니다. 돌이켜보면 늘 느껴지는 아쉬움입니다. 최근에 시간에 관한 영화들을 많이 다뤘는데 지나고 나면 후회만 남는 시간들입니다.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이 중에 "그때 술자리를 피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섞인 경험"이 참 많았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약을 복용하는 와중에 술자리를 하다가 몸이 많이 상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면 더더욱 그럴 것 같네요. 앞으로는 꼭 주의해야 합니다. 내 몸은 소중하니까요. 약과 술이 만나면 무조건 화학반응이 일어납니다.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이 약에 포함된 특정 성분과 만나면 이게 약이 아니라 독으로 변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것은 무조건적으로 일어나는 과학의 법..
스티브 잡스의 애플을 빼놓고서는 지금의 세상을 말할 수 있을까요? 질문이 다소 틀렸을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를 빼놓고 지금의 세상을 말할 수 있을까요? 가 더 올바른 질문 같네요. 스티브 잡스는 2011년에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니 벌써 그가 하늘로 떠난 지 12년이 되어 갑니다. 사람들은 늘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행동과 말을 주목했습니다. 지금은 그를 대신해 테슬라를 창업한 일론 머스크가 역할을 대신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가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에 청바지 차람의 모습으로 아이폰을 소개하는 모습은 여전히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여전히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목을 감싸야 할 만큼 추운 지역이 아닙니다. 그래도 목 폴라를 입었죠. 아직까지는 청바지를 ..
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모비딕을 선물했을까요? 아마 그 일면에는 모비딕 한 권이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등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었을 것 같습니다. 모비딕은 상당히 긴 장편소설입니다. 우리 말로는 흰 고래를 뜻하는 '백경'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영어 원서만으로도 600페이지가 넘고 모비딕 한 권에 서양 고전이 약 200편 담겨 있는 엄청난 고전입니다. 전통적으로 서양에서는 고전들을 많이 담을 수록 그러한 고전을 명저로 손꼽습니다. 단테의 신곡이 그러한 책이었습니다. 수천 년간 이어져온 고전 수백 권의 내용을 한 책에 담았습니다. 그만큼의 노력과 열정이 들어가 있다고 보는 거죠. 모비딕 역시 그러한 작가의 배경과 욕심이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성경을 비롯하여 실낙원, 찰스 다윈의 작품을 ..
티무는 ‘백만장자(억만장자)처럼 쇼핑하세요’라는 슬로건! 현재 어지간한 웹이나 앱 광고에는 이 쇼핑 앱이 계속 뜨는데요. 정말 저렴한 중국의 온라인 쇼핑 앱입니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저가로 세상에 있는 대부분의 상품들을 판매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사실상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앱 쇼핑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10월 ‘티무 효과(The Temu Effect)’ 보고서에서 미국 소비자의 15% 정도가 티무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증가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아마존이 저렴하다고 해도, 점차 중국 테무(티무)의 엄청난 가격 경쟁력의 저항을 거세게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티무'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