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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Santa Rally)!!!
산타 할아버지가 마치 주식 상승장의 선물을 불러오는 듯 싶습니다. 네. 바로 맞습니다.
보다 정확히는 크리스마스 시즌 앞뒤로 주식 시장이 오르는 것을 뜻합니다. 그냥 패턴일 뿐 큰 이유는 없습니다.
이런 현상은 1900년대 초 미국의 주식시장이 연말이 되면 계속 오르는 추세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연말을 전후로 미국 주식시장이 꾸준히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다고 하는데 이는 1930년대 대공황 때는 또 다른 이야기 입니다. 그래도 평균적으로 미국 가계에서 연말 정산 등을 앞두고 미국에서는 주식 매수를 하게 되면 세제 혜택을 줬기 때문에 이 때 주식들을 많이 샀다고 하죠. 미국인들은 또 연말에 소비나 투자(소비 보다는 더 나은 방법이겠죠)를 통해 자산을 다소 써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연말의 크리스마스를 앞뒤로 이 기간 동안 미국 주식이 자주 상승장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산타랠리의 수혜주를 찾습니다.
미국 투자가들은 산타랠리로 매그니피센트 7을 주목합니다.
바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플랫폼스 인데요.
누가봐도 그냥 맞는 듯 싶습니다. Magnificant 7은 황야의 7인의 리메이크 영화 제목이기도 합니다. 할리우드 영화에 우리나라의 이병헌 배우가 출연했었죠. 덴젤 워싱턴처럼 대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현란한 칼 솜씨를 보여준 역할이었습니다. 이처럼 7개 기업이 마치 북두칠성처럼 화려함을 뽐내는 기업들을 추천하는 것은 위험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그보다 더 위험을 줄이려면 아예 나스닥 기술 TOP10 ETF 가 나을 듯 합니다.
위의 7개 종목에 3개 추가하는 셈이니까요. 주식을 추천하는 블로그가 아니니 종목은 알아서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처럼 미 연준의 파월 의장이 사실상 기준 금리 인하 논의가 있었다고 인정을 했습니다. 미국 투자 전문가들은 4.6%로 내년 이자율을 예측하면서 세 차례 정도는 인하 할 수 있는 수치라고 밝혔죠. 파월의장은 긴축 정책의 수준을 언제 되돌리는 게 적절하겠느냐는 질문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소위 기술주들은 경기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을 먹고 살고, 대부분의 이런 기업들은 성장을 위해 빚을 끌어다 쓰기 때문에 이자율에 민감합니다. 또한 이런 주식들을 사려는 사람도 남보다 더 재산증식의 속도를 빠르게 하고 싶어 금리에 민감하죠. 이런 부분들이 다 맞아 떨어지고 세계의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을 추천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올해 산타랠리의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높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다소 다른 것 같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87년부터 2022년까지 36년간 12월에 코스피 상승한 해는 20번(55.6%), 하락한 해는 16번(44.4%)으로 집계됐습니다. 거의 비율이 큰 차이가 없네요. 한국 증시는 이때가 배당락을 보이는 시즌입니다. 배당을 5% 준다면 인위적으로 자동으로 주가가 5% 빠지게 되는 거죠. 투자자들은 12월에 결산을 하고 배당금을 나눠줄 때 까지 주식을 갖고 있다가 배당 확정을 받고 주식을 팔기 때문입니다.
미 연준 다음날, 유럽은행도 금리 동결
유럽은행은 ECB라고 부릅니다. 미 연준 의장 발표 다음날 유럽은행에서는 기준금리를 4%로 동결 시켰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논의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까지 오려면 한참 남았다고 시사했습니다. 영란은행도 5.5%로 금리를 동결했는데 영란은행은 오히려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우선 인플레이션(물가)을 억제시키겠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지만, 혹시나 섣부른 금리 인하에 유로 자금이 미국으로 이탈하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면도 분명 있을 겁니다.
한국 투자가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드디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7만원대 중반까지 도달했습니다. 그 동안 국민 주식이었으나 오랜 기간 고통을 받아왔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2차전지 주식들의 약진에 어느덧 소외감마저 느끼던 SK하이닉스도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습니다. 사람들은 7만전자, 14만닉스라고 부르듯 13만원 대 후반에 거의 도달했네요. 그동안 반도체 관련주들이 많이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늘어나 이 두 회사의 주식에 사람들이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장주는 앞으로의 기대 수익을 기업가치에 산정하기 때문에, 금리가 높을수록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었죠. 기술에 있어서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이 두 회사의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당연히 AI 기술과 이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수요로 HBM 수요도 계속 증가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오늘은 금리 인하 시그널에 비춰 산타랠리가 어떻게 해서 나왔는지를 알아 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법 오래 기다린만큼 올해 산타랠리로 사람들의 마음이 다소 푸근해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금리 인하에 관해 미 연준의 독립성이 과연 대단한 듯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주담대도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나라는 또 특수성을 갖고 있어서 이 부분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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