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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고체추진 위성 발사에 성공. 북한의 긴장감 극대화

유익한 지식과 의견을 전달합니다 2023. 12. 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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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제공 :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민간 상용위성 발사 순간

 

국방과학연구소의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기술을 활용한 민간 상용 위성 발사가  4일 성공적으로 완료됐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사례에 대해 위성과 발사체 기술을 연계한 첫 ‘민·관 원 팀(One Team)’ 협력으로, 고체추진 발사체 기술개발의 핵심성과 달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 : 고체추진 발사체 및 궤도진입 기반기술 제공

한화시스템 : 발사체 및 위성 제작, 실제 발사 

특히 이번 경우는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모범사례로, 더미 위성을 탑재했던 지난 시험발사와 달리 최초로 실사용 위성을 탑재해 우주 궤도에 투입하는데 성공한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 결과 추진기관별 성능검증을 포함한 고체추진 발사체 개발의 핵심기술 대부분을 검증하는 데 성공한 것이죠. 

 

왜 북한은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에 대해 관심을 가질까요?

 

고체 연료를 기반으로 쏘아지는 우주발사체 (인공위성 발사체)는 상대적으로 액화 추진연료에 비해 비용이 저렴합니다. 또한 고체 연료를 충전한 상태로 그대로 저장이 가능해 신속한 발사가 가능한데요. 군사 정찰위성을 싣고 이 발사체를 쏘아 올리면,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험을 미리 탐지해 대응하기가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주발사체는 ICBM(사거리 5500km 이상)과 거의 동일한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최상단에 위성체가 아닌 핵탄두를 장착하고, 대기권 재진입 기술만 갖추면 대륙을 가로질러 핵 투하가 나능한 사실상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역할을 하게 됩니다. 

고체추진 발사체는 연료와 산화제를 섞은 고체연료를 장착한 채로 장기보관이 가능합니다. 사전에 연료를 주입해야 하는 액체연료 추진 탄도미사일보다 훨씬 다루기 쉽다는 뜻이며, 이는 군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집니다. 또한 고체연료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소형 위성을 여러 개 쏴올리기에 적합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유용한 통신수단으로 쓰이는 '스타링크'가 바로 수많은 위성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기술인데 고체 연료를 사용하며 지속적으로 위성을 쏘아올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강국의 ICBM이 모두 고체추진을 하고있어...

 

북한이 긴장하는 이유이며 불쾌감을 보여온 북한이 더욱 반발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 국군은 독자적인 우주 능력을 보유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에 성공한 셈입니다. 


대한민국, 독자적 우주 능력 확보에 한발 더 다가서

국방부는 북한이 UN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정찰위성을 발사하는 등 안보위협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 하에서, 이번 발사 성공은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인 우주기반 감시정찰능력 확보를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군은 우주 영역이 국가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영역임을 인식하는 가운데 우주발사체를 포함한 우주전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하죠. 
기술의 민간 이전(spin-off)을 통해 민간주도 뉴스페이스 산업 활성화 및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속 지원해 나갈 방침입니다. 

고체와 액체 두 기술을 모두 확보해야 우주 강국

 

이번 고체 우주발사체 시험은 소형과 대형 위성을 두루 탑재할 수 있는 고체와 액체 로켓을 동시 보유하기 위한 중요 관문이었다고 하죠.  

미국, 유럽, 일본이 이 두 기술을 자유자재로 보유한 그런 군사 강국들입니다. 미국은 팰컨-9(액체)과 델타(고체), 유럽은 아리안(액체)과 베가(고체), 일본은 H-2(액체)와 엡실론(고체) 등의 화려한 포트폴리오를 자랑합니다.

 

작년에 전 세계적으로 시험발사된 우주 발사체 발사는 186회였는데 올해는 200회가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됩니다. 세계적 우주경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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