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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트럼프 대선 직행? 경선후보 사퇴에 이미 게임 끝.

유익한 지식과 의견을 전달합니다 2024. 1. 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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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가 오는 11월에 열리죠.

 

그리고 이 선거를 위해 민주당고 공화당 후보들이 뛰고 있습니다.

 

공화당에서 1월 23일로 예정된 뉴햄프셔의 경선(프라이머리)은

지난 15일 아이오와주에 이어 열리는 두 번째 경선입니다. 

아이오와가 투표권자들이 공화당원들로만 구성된데 비해 이번엔 다소 다르죠.   
프라이머리는 공화당원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뉴햄프셔에는 39퍼센트가 당적이 없습니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원래는 약 10개월 남은 대선 레이스의 초기 민심을 확인하는 행사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이날 뉴햄프셔주 곳곳의 유세장은 ‘대선 후보 트럼프’로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고 확신하는 지지자들의 거센 기세로 뒤덮인 분위기였습니다.

 

왜냐하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사퇴가 트럼프를 사실상의 대선 주자로 공표한 꼴이 되었는데요.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디샌티스는 X(옛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에서 “유권자 다수가 트럼프에게 다시 기회를 주고 싶어 한다는 게 명확해졌다. 트럼프는 현직인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우수하다"며 사실상의 지지선언을 한 셈입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마음이 급해진 사람은 따로 있게되었습니다. 

CNN이 발표한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율은 50%로 헤일리 전 유엔대사(39%)를 11%포인트 앞섰습니다. 

이 정도면 무난한 승리죠. 그런데 트럼프에게 더 좋은 소식은이 디샌티스(6%)를 지지한 뉴햄프셔 유권자의 3분의 2는 두 번째 선호 후보로 트럼프를 택했다는 건데요. 

디샌티스의 사퇴로 그를 지지하는 층과 대세론까지 합쳐진다면트럼프가 60%까지 득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뉴 햄프셔에서의 경선이 사실상의 대선 후보 확정이 될 것 같습니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죠.

 

 

130만명의 뉴햄프셔는 인구가 적어 전체 경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표심(票心)을 초기에 확인할 수 있어 ‘대선 풍향계’로 불려왔습니다.

당이 주관하는 코커스와 달리 주정부가 선거를 주관하는 프라이머리는 당원이 아니어도 유권자 자격만 갖추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요.

중도·무당층도 투표가 가능한만큼 대선 표심을 코커스보다 더 정확하게 반영한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아이오와주는 공화당원들만 투표할 수 있는 코커스였습니다. 

 

트럼프 연설 장면(뉴햄프셔 프라이머리)


트럼프는 여전히 헤일리를 적수로 상대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사실 니키 헤일리는 상당히 입지전적인 인물이고,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한 여성입니다.

인도인 미국인 이민자 후손으로 1세대 이민자의 후손으로서 힘든 일도 많이 겪었다고 합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최초의 여성 주지사로서 그리고 유엔 대사로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나, 어려서 자랄 당시의 미국 남부에 인도계 이민자의 자녀로서 많은 고충이 있었을 겁니다. 

 

니키 헤일리

 

그런 그녀를 트럼프는 "충분히 강하거나 똑똑하거나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발언했죠.

이게 바로 트럼프의 특기입니다. 자신의 행정부에서 그녀를 유엔대사에 임명했으면서도 선거 전략에서 

트럼프를 따라갈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북한 김정은 등과 상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폄하하기도 했습니다.


헤일리가 부통령으로 선택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인데요.

트럼프는 이미 런닝메이트로서 그녀를 인정하지 않을 태세 입니다. 

이제 바이든 대통령과의 결전에서 트럼프는 보다 유리한 부통령을 런닝메이트 후보로 삼고 싶을 수도 있겠죠.

더 많은 표를 가져올 수 있는 거물급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다소 김빠진 느낌의 첫 프라이머리,

이제 트럼프의 질주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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