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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트럼프, 아이오와 이변 없이 과반 압승

유익한 지식과 의견을 전달합니다 2024. 1. 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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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커스, 프라이머리!!!

 

요즘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각 주의 이름과 대선 후보자들의 이름까지 영어로 된 대통령 선거에 관련된 표현들도

매체에 자주 나오고 있는데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트럼프가 압승을 했습니다.

 

코커스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보스턴의 유명한 정치적 클럽이었던 코커스 클럽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벌써 200년도 더 된 역사를 갖고 있어서 코커스는 전통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아이오와주가 유명해 졌을까요?

아이오와주는 중부지역의 곡창지대에 속합니다.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농업 곡창지대입니다. 광활한 벌판들로 이뤄져있고 특히 옥수수가 많이 생산되는 곳인데요. 또 백인들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다시 자세히 말씀 드릴께요~~~

 

다시 말해 미국이 인종이 다양한 용광로(Melting Pot) 정책을 쓰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미국은 백인을 중심으로 한 국가라는 뜻이죠. 

특히, 정치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때 백인들의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 그 느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대선 후보들은 2000년대부터는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에 의미를 많이 뒀습니다. 사실 이 지역에서 승리를 한다고 해서 다른 주에서 패배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워낙 선거인단 숫자도 낮으니까요.

아이오와의 공화당 대의원 숫자는 전체 2,429 명 중에 겨우 40명 입니다. 사실 버려도 아깝지 않은 곳이에요. 하지만 정치인들에게는 그 반대입니다. 대의원 숫자가 10명도 안되더라도 이 지역을 포기할 수 없답니다. 

 

특히 아이오와는 득표율 대로 가져가기 때문에 간신히 이기는 것보다는 압승하는게 유리 합니다. 미국은 주마다 승자 독식을 채택한 곳이 있고, 득표율 대로 비례해서 배분하는 곳이 있습니다.

아무튼, 정치인의 대권주자로서 이미지 면에서나 득표율 면에서 둘 다 좋은 셈이죠. 

 

아이오와가 정치 유세에서 더욱 인기를 끄는 이유

 

아이오와주는 미국에서 가장 큰 농장 인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93 퍼센트의 아이오와 주민들은 백인들입니다.

이들은 주로 유럽계에서 넘어 온 조상들의 후손들인데요.

독일, 아일랜드, 영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혈통으로 다양한 편입니다. 미국이란 나라가 미국의 원주민을 빼곤 모두 유럽에서 먼저 넘어왔다는 사실을 볼 때 꽤 다양한 구성이죠.

미국 인구의 20퍼센트를 차지하는 히스패닉은 주 인구의 3 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아프리카계 미국인(흑인)은 2 퍼센트, 아시아인은 1 퍼센트에 불과하죠. 그래서 미국 대통령 선거가 백인 선거라고 부를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아이오와의 핵심 산업이 바로 농업입니다. 그 중에서도 옥수수라고 했죠? 

왜냐하면 아이오와는 The Tall Corn State 라는 별칭을 갖고 있어요.

우리말로 하면 '키 큰 옥수수 주' 쯤 되나요?

 

이 옥수수들은 우리나라처럼 식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드뭅니다. 인터스텔라 영화에서 옥수수 밭 기억나시나요?

이 거대한 옥수수 밭에 사람이 들어가면 찾을 수가 없대요.

 

아무튼 이러한 옥수수는 주로 사료나 연료로 쓰이는데요. 바이오 에탄올이 신재생에너지의 원료로 각광 받으면서

2000년대 들어선 환경 보호와 이 아이오와 주의 정책이나 산업이 매우 밀접해 졌습니다.

특히, 아이오와는 첫 코커스 지역인만큼 언론의 주목을 많이 끌잖아요. 

 

이 말은 정치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작이기 때문에 "아이오와를 위해 ~~ 을 짓겠다. 이 곳에 ~~을 하겠다.".처럼 

공약들이 제법 남발하기도 합니다.

아이오와주에서 이긴다면요?

 

대선후보로서의 인지도 면에서는 수직상승을 하기 때문에 이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한 미국 정치인의 공약들이

아이오와주 입장에서는 매우 반가웠을 겁니다. 

 

40명의 선거인단이 중요하기 보다는 400명의 언론 효과가 더욱 중요합니다.

 

코커스는 폐쇄적인 당 선거입니다. 폐쇄성을 갖고 있다는 뜻은 다른 당이나 무당파(당적이 없는)는 투표권이 없는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내부 열기가 대단하겠죠?

 

이에 비해 프라이머리는 다른 당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투표를 하게 됩니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유명한데, 이 프라이머리보다 먼저 경선 일정을 치르기 위해 코커스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프라이머리는 단합도가 떨어져서 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첫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이변없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역시 트럼프는 과연 트럼프 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주 전역의 1천600여 곳에서 실시된 코커스에서 개표 31분 만에 사실상 압승으로 끝내버렸는데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서, 앞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예측대로 2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공화당은 앞으로 2위 싸움이 볼만 해졌습니다.

 

AP 통신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코커스가 시작된 지 30여 분만에 일찌감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확정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에서 과반 득표로 압승함으로써 오는 3월까지 조기에 대선 후보를 확정 짓는다는 것을 목표로 내세워왔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11월까지 오랜 기간을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결에 전념할 수 있겠죠. 조 바이든 대통령도 아이오와 경선이 끝난 후 이미 트럼프를 경쟁 후보로 대했습니다. 

미국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와 바이든의 가상대결에서 트럼프가 더 우세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6개월 간의 대통령 선거를 위한 미국의 잔치가 시작됐습니다.

 

계속 소식 전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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