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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증언대에...

유익한 지식과 의견을 전달합니다 2024. 5. 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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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핵심 증인이자 돈을 받은 당사자인

전직 성인영화 배우가

7일(현지시간) 법정에 출석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만남과 입막음 돈을 받은 사실을 증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열리는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법정에는

이날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증인으로 출석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레이크 타호 호텔의 펜트하우스 스위트룸에서 새틴 잠옷 차림으로 나를 맞이했다.”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법정에 증인으로 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성관계 과정과 이후 입막음을 위해 돈을 받은 경위를 증언했다.

 

대니얼스의 증언이 워낙 세밀하고 노골적이어서 트럼프 측은 심리 무효(Mistrial) 선언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대니얼스는 이날 증언에서

2006년 타호 호수 인근에서 열린 골프 대회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텔 스위트룸으로 저녁 식사를 초대받았고,

이후 성관계를 했다고 말했다.

대니얼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새틴 잠옷 차림으로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묘사했다.

 

특히 그는 물 두 병을 마신 뒤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티셔츠와 팬티 차림으로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술에 취하거나 약을 먹지 않았지만 정신을 잃은 듯했다며

당시 합의하지 않은 성관계였음을 시사했다.

 

다만 “나는 이를 멈추지 않았고, 거절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스토미 대니얼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약 1억7천만원)를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니얼스가 주장한 성관계 시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결혼한 지 약 1년이 지났을 무렵이다.

 

이에 대해 대니얼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인과 잠을 따로 잔다며

유부남이라는 사실에 개의치 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그날 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할 것도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과 관련하여,

미 대학가 전역에서 몰아치고 있는 반전 시위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와 같은 상황은 반사이익을 전혀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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