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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분쟁을 해결하길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결코 거부하지 않았다”며 “협상의 조건으로 미국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었다”고 전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에 "거의 마무리된" 평화회담이 있었지만 우크라이나가 "이 모든 합의를 버리고 서방과 유럽, 미국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와 끝까지 싸웠다"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 직전에 러시아 우크라 간 대규모 포로교환 성사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포로 100명을 교환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가 중재자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텔레그램 글을 통해 포로 교환 사실을 확인하면서 "귀환한 우리 군인들은 2022년 5월 러시아군에 점령됐던 마리우폴의 아조우해 항구에서 3개월간 방어 작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전쟁이 끝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오늘날의 상황에서는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관계는 회복될 수 있다"라며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회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시작된 전쟁.
이 발언이 신뢰도를 높인 이유는 전쟁 이후 푸틴 대통령이 서방 언론인과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인터뷰가 성사된 이유로 “칼슨의 입장이 나머지 서방 언론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칼슨은 2019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경 분쟁 당시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정당화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작년 말 푸틴 대통령은 이미 전쟁의 종식 부분을 시사한 적이 있다.
2023년 12월 23일자 뉴욕 타임스는
"러시아가 지난 9월부터 복수의 외교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와의 휴전 협상에 관심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왔고, 미국과 러시아 양국 모두에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가 중간에서 푸틴 대통령의 이런 의사를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점령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승리 선언을 하고 전쟁을 끝내고 싶어한다"고, 러시아의 전직 고위관리를 인용해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각 이해관계자의 영향도...
금년 3월 러시아 대선이 있다. 푸틴 대통령에 맞설 상대는 없겠지만 국내 여론의 눈치도 살펴야 한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어려운 것은 이미 국민들도 체감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계속 전쟁을 고집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내 여론은 더 이상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긍정적인 수치가 한층 떨어졌다. 특히 올해 11월에 대통령 선거가 있는데 우크라이나 지원은 큰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공화당의 반대가 계속되고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의 강세이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미 트럼프가 바이든 현 대통령에 비해 5% 정도 지지율을 앞서고 있다.
EU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합의안이 순조롭지 못하다. 작년에도 헝가리는 EU회원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 지원안에 반대한 적이 있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지원이 지연되면서 금년 여름쯤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패배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었기 때문이다.
이미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이어 다른 나라를 침공할 의향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폴란드를 포함한 나토 회원국에 군대를 보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오직 하나의 상황에서만 그렇게 할 것”이라며
그 이유를 “폴란드가 러시아를 공격한다면”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은 상당수준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며칠 전부터 다시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뚜렷해졌다.
공교롭게도 미국 S&P 지수가 역사적으로 5,000포인트를 장중에 돌파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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