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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금값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이유를 알기전에 2020년 상반기 즈음의 뉴스 하나를 보고 가 봅시다. 정확히는 2020년 5월 초순 경입니다.
이때가 무슨 시기였는지 기억이 날 듯 합니다. 맞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가 닫힌 그야말로 충격적인 시기 였습니다. 전 세계의 교역량의 95%가 중단되었습니다. 모든 하늘길이 막혔고 사람들의 움직임은 사실상 통제되었습니다. 당시의 언론에서는 평생동안 마스크를 써야할 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시의 경제는 어땠을까요?
이 당시의 정기 예금금리는 1% 대 였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빼면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였고, 세계 경제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마이너스 시대’를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감염증 유행으로 미국 메이저 리그는 무기한 연기를 실시했습니다. 처음으로 미국 스포츠 중계에서 미국 야구가 사라진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KBO 프로야구 일명 '크보'가 인기를 끈 순간이었습니다.
이럴 때, 투자처가 없어서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달러, 금, 주식, 어떤게 좋은지 불확실한 순간이었습니다.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공장문을 닫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항공·음식·호텔 등 서비스업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이로부터 얼마 되지 않아 실물경제는 모두 타격을 입었고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선진국 뿐만 아니라 각국의 중앙 은행에서는 계속 돈을 찍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3년 만에 이 돈들을 다시 흡수하기 위해 금리가 적게는 5배에서 많게는 열 배 이상까지 올랐습니다.
그래서 지난 비트코인 이슈에서와 같이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금리에 있습니다. 금에 투자하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안전자산에 투자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런데 금과 같은 현물 투자는 계속 가지고 있어도 이자가 붙지는 않습니다.
금을 투자하기 좋은 방법은 이왕이면 현물 금보다는 금에 관한 재테크 목적의 금 통장이나 금을 쪼개서 살 수 있는 앱을 통해 하는 것도 추천할 만 합니다. 또한 금 통장과 달리 실물 금을 실제로 구매하는 게 아니라 금값을 추종하는 펀드(ETF)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러한 ETF는 일부 실물 금을 보유하거나, 금과 관련된 지수를 추종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금을 소유하지는 않죠. 그래서 ETF를 환매하더라도 단순한 현금 거래로 볼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지금의 시기에 금을 투자해야 할까요?

1. 실물 금에 투자한다 : 세금 15%를 내는 것과 함께 사고 파는데 수수료(보통은 달러처럼 팔때 늘 손해 보는 구조)를 감안하면 가장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실물 금을 소유하고 이를 오랜 후에 증여를 한다거나 되팔려고 하는 경우에는 말리지 않겠습니다.
2. 금 통장에 투자한다 : 1번 방법보다는 나은 편입니다만, 금을 통해 정기예금 쯤으로 생각한다고 보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3. 금 ETF에 투자한다 : 현재까지로는 가장 나은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 금을 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며, 금이 오를 것 같다는 가정하에서 추후 환매하기도 쉽기 때문이죠. 다만 이 역시도 양도소득세 22%를 세금으로 징수합니다.
사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1, 2, 3번은 모두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셋보다 더 중요한 금테크 전략이 있습니다.
위험을 분산하는 것은 제 경험상으로도 가장 어렵고 중요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다른 의문점이 생깁니다.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과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은 그 가격이 정반대로 가야하는데, 이번에는 둘 다 고속성장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변동성을 갖고 있어 이를 위험 회피 수단으로 해야하는데 아이러니 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 제가 적어놓은 비트코인 편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감기 이슈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서운 기세의 비트코인, 다시한번 폭등 처럼 다른 투자와 마찬가지로 금 투자 역시 한 번에 큰 액수의 목돈으로 매수하는 것 보다는 매일 시세를 확인하고 금이 하락하는 단계라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조금씩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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