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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아시아나 합병 사실상 미국만 남아. 내 마일리지는?

유익한 지식과 의견을 전달합니다 2024. 1. 3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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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일본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국내 초대형 항공사(메가캐리어) 탄생에 사실상 미국의 승인만 남게 되는데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월 중에 양사 합병에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이로써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신고한 전체 14개국 가운데 사실상 EU를 포함한 13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셈입니다. 

다만, 마지막 남은 미국의 승인은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대한 아시아나 합병 임박

 

 

과거에 미국은 쉽게 승인을 해주곤 했는데, 최근 미국 법원이 미국 자국의 저비용항공사(LCC)죠.

제트블루와 경쟁사 스피릿항공의 인수합병을 불허하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두 항공사가 합병하게 되면 노선 경쟁을 해 오던 곳에서 경쟁이 필요 없어지고, 그만큼 운임을 올릴 수 있다고 본 거죠.

미국은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처럼 독과점 체제가 되면 소비자가 피해를 볼 것이라고 본 겁니다.

 

실제 미국 법무부가 경쟁 제한을 이유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과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회원사죠.

미국의 대형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도 설득해야 합니다. 미 유나이티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합병하며 공동운항하던 노선의 경쟁력이 약화할 것을 우려해 결합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병 승인을 받기 위해 일부 이득 포기해야...

 

 

실제 대한항공은 일본 경쟁당국과 대체 항공사 요청이 있을 경우 한일 여객 노선 7개 노선에 대한 슬롯을 일부 양도하기로 협의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EU 집행위도 유럽 내 4개 공항의 슬롯 일부를 양도받는 조건으로 승인을 낼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때 슬롯이란 공항 이착륙 횟수를 말하는데요.

소위 그만큼 운항 횟수를 줄여야 하는 뜻이기 때문에 이만큼을 양보해야 한다는 거죠.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매각과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운수권 및 슬롯 일부를 이전하겠다는 시정조치 안을 제출한 만큼 EU 집행위도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에서 승인을 내리려 하기 때문입니다.


양쪽 항공사에 쌓은 내 마일리지는?

 

우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절차가 진행 중이 가운데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사용 서비스 확대를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마일리지는 회계장부에서 부채로 인식하기 때문인데요.

 

 

통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채를 축소하려는 사전 작업, 마일리지 소진으로 부채를 최대한 줄여 통합 이후의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것입니다. 

두 항공사의 합병으로 인해 마일리지가 불어나는 소비자들이 많게 되겠죠. 하지만 마일리지의 가치는 계속 떨어진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앞으로 통합하게 되면 두 항공사가 소속된 마일리지가 계속 불어날 테니까요.

아마 적립률 등을 조정하면서 마일리지 인플레이션을 줄여갈 것 같습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1997년 5월 14일에 결성된 최초의 항공동맹으로 가장 큽니다.

그래서 마일리지 적립 등에 더 유리한 편입니다. 유럽의 루프트한자, 스위스 항공, 에어캐나다, 터키 항공 등 메이저 회원사가 많아 멤버인 아시아나 항공에 적립하기 좋습니다. 

 

스카이팀은 2000년 6월에 결성된 항공동맹인데요. 항공동맹 중 결성은 가장 늦었지만 규모로는 스타얼라이언스에 이어 2위입니다. 대한항공, 델타항공, 아에로멕시코, 에어 프랑스가 창립 멤버입니다.

결국에는 스타얼라이언스(아시아나), 스카이팀(대한항공)에 소속된 항공사들의 마일리지도

합병 이후에 해결해야 할 이슈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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