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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 근거지를 공격한 지 하루 만에 추가로 공격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에 예멘과 팔레스타인 국기를 든 군중들은 사나 광장에 모여 "미국과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고 외쳤습니다.
주요 외신은 미국 중부사령부가 예멘에 있는 후티 반군 레이더 시설을 공격했다고 전했는데요.
미군이 후티 반군이 사용하는 레이더 시설을 목표로 삼아 공격 범위는 줄이되, 후티 반군에게 유용한 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 레이더 시설이 홍해 해상 교통에 여전히 위협이 된다고 보고 추가 공격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홍해를 지나가는 상선을 포함해 해상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 능력을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죠.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가 홍해에서 해운을 보호하겠다고 공언한 뒤인 금요일 예멘 후티 세력에 대한 추가 공격을 단행하는데, 이를 두고 자위권 방어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미국이 레이더 기지를 겨냥했다고 밝힌 이번 공습은 미국과 영국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 단체의 시설을 수십 차례 타격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는데요.
미 중부사령부, 트위터에서 미사일 사용 밝혀
미 중부사령부는,
"상업용 선박 등 해상 선박을 공격하는 후티의 능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토마호크 미사일을 사용했다"
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항공모함과 전투기, 잠수함까지 동원해 예멘 곳곳에서 레이더와 방공 설비, 무기고 등 군사시설 10여 곳을 정밀 타격했는데요.
이에 대한 반감으로 중동 주변국 국가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에 맞서는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민간 상선을 30차례 가까이 공격해왔었는데요.
시위자들은 이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처벌이나 보복 없이 그냥 넘어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미국과 영국에 대해
보복할 것을 천명했습니다.
영국은 타이푼 전투기를 급파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네 대의 타이푼 전투기들이 지중해 도서국 사이프러스 소재 영국 공군 기지에서 발진해 수천마일의 왕복거리를 비행했다며 중간에 보이저의 공중급유를 받았다고 전했는데요.
사이프러스에서 예멘의 수도 사나까지는 직선 거리로만 2500㎞가 넘는 거리죠.
익명의 백악관 소식통은 작전을 앞둔 11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이번 공습과 관련
"미국의 대응은 중요하지만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사이프러스 내 영국 공군 기지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가 발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4개 나라가 공동 개발한 전투기 입니다.
동체 중 조종석은 영국, 조종석을 제외한 동체는 독일, 양쪽 날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각각 개발·생산해낸 유럽의 기술들이 접목된 첨단 전투기 입니다.
이란도 현재 미국과 영국의 공습에 대해 이는
"예멘에 대한 명백한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했는데요.
문제는 이 예멘이라는 곳이 이란이 주장하는 후티 반군과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으로 나뉘어 있어,
더욱 짙은 안개가 낄 것 같습니다.
공습과 관련한 로이터·AP 통신 등의 보도가 이어지며
가자지구 전쟁의 파장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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