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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원하는 것은 새로운 중동이다.

유익한 지식과 의견을 전달합니다 2024. 10. 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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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새로운 중동을 원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공공연하게 '새로운 중동'이란 표현을 써왔다.

 

새로운 중동이란 이스라엘이 원하는 모습의 '새로운 중동질서'를 뜻한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빠른 속도로 아랍국가들 - 이란을 제외한 - 과의 관계개선에 힘써 온 것도 사실이다.

 

모로코와 아랍에미리트, 바레인이 이스라엘과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하면서 지난 4년 동안 이들 국가와 이스라엘 간 관계 정상화 속도가 빨라졌다.

 

친미 성향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정상화도 그간 계속 노력해 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표적인 수니파의 맹주 국가이자, 시아파가 다수인 이란의 역내 개입 및 영향력 확대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의 시아파 세력이 중동 패권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우려한 사우디아라비아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의 러브콜이 반갑지는 않지만 손을 뿌리치기는 어렵다.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이 국가로서의 모습을 갖추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의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란 대리인들의 무력화 이후에는?

 

 

만약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리인들인 무장 정파들을 무력화시킨다고 해도, 아랍 국가의 지원 없이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내기는 어렵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위협" 세력을 설사 무기력하게 만든다고 해도 이 일대에 대해 아랍세력의 지지를 얻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랍국가들은 이스라엘의 확장을 두고 볼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은 이 지역에 역내 정상화를 주도하면서 공을 들여왔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비롯해 아랍 국가들에게도 일부 경제·군사적 유인을 제공하고

이스라엘이 아랍에 대한 역내 위협이 아니라 함께 이란에 맞서는 전략적 파트너라는 관점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인다. 

시리아, 이라크 문제도 첩첩산중 

우선 시리아는 이란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다.

이란은 러시아와 함께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10년에 걸친 내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 4월,

 

이스라엘은 시리아 소재 이란 영사관을 겨냥해 미사일 폭격을 감행했다.

당시 공격으로 시리아 땅에 머물고 있던 이란 군 고위 사령관을 포함해 13명이 숨졌다.

 

곧바로 열흘 후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무인기와 미사일 300여 대를 발사했다.

이란이 약 2천 킬로미터가 떨어진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직접 공격한 때가 이때가 최초였다.

그리고 약 6개월이 지나 이란과 이스라엘이 서로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았다.

 

1979년 이란에서 이슬람 혁명이 일어나, 지금의 신정일치 정부가 수립되기 전까지는

이 두 나라는 동맹국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가 서로를 사라지게 만들어야 하는 적국이다. 

 

베이루트 남부 교외 중심부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과 

뒤이은 헤즈볼라 사무총장 하산 나스랄라의 암살은 두 나라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직접적인 공방을 주고받은 계기가 됐다.

서로 지상군을 투입해서 각각 요르단과 이라크, 시리아 국경을 넘기는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미사일을 주고받는 공격은 소위 중동전쟁으로의 확대의 전환점이라고 볼 수 있다.

 

둘 사이의 공중전은 이스라엘이 원하는 것!

서로가 인접한 국가를 뛰어넘어 미사일 공격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쉽게 쓸 수 있는 카드다.

 

이란은 그 간 미사일과 드론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이 무기를 이란의 대리인 격인 예멘의 후티 반군과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에 공급해 왔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방공 시스템을 자랑한다.

그리고 최첨단 전투기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F-15, F-16 및 최신 F-35 스텔스 제트기를 포함해 다목적 전투기 수백 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공중 급유기를 통해 장거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까지 선보였다.

 

지금 이란의 공군력으로는 이 최첨단 전투기들을 막아낼 재간이 없다.

이에 비해 이란은 F-4, F-5 전투기 9대로 구성된 편대와 러시아제 수호이-24 전투기 편대, 그리고 미그-29 전투기, F-4, F-14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이란 공군의 주요 전력인 수호이-24는 벌써 50년도 더 된 상황이다.

 

서방의 제재 조치로 인해 이란은 자국 공군기들의 노후화를 계량화할 수가 없었다. 

 

사실 이란은 이라크와의 8년 전쟁을 통해 공군력의 절대적인 우위를 보여줬다. 현대 사회에서 실전 경험을 겪은 몇 안 되는 국가다. 

그리고 이 당시에 활약했던 공군 조종사 및 장교들이 현재 이라크 공군의 수뇌부로 앉아 있다는 것도 매우

고무적이다.

하지만 오래된 제재가 아킬레스 건이다.

 

종합적으로 이란 공군은 국제사회의 무기금수제재로 인해 이전의 명성을 상실했다고 볼 수 있다.

 

공군의 전투력은 특히 얼마만큼 전투기들을 계량화하고 첨단무기를 탑재해서 질적 성능을 키우느냐에 달려있다.

하지만 이란의 전투기들은 이미 한참 노후화되어가고 있다.

 

이에 비해 중동 1위 공군력을 지닌 이스라엘 공군은 물론이고 미국제, 유럽제 각종 최신 전투기들을 운영하는 걸프만 아랍 공군들을 상대하는 것도 이란으로서는 무리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이 운용하는 F-15와 국경분쟁 도중 충돌했는데 이란 공군기들만 격추당한 적도 있다.

이러다 보니 이란 공군은 전투기보다는 지상 방공망과 무인기, 혁명수비대에서 운영하는 탄도미사일 자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 정도의 공군력으로 이스라엘과 맞붙을 경우, 승패는 불 보듯 뻔하다.

 

 

관련 글 : 하마스 전쟁 1년, 아직 구출 못한 이스라엘 인질 10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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