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전쟁 1년, 이스라엘 아직 구출못한 인질 101명

1년 전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 국민 약 1천 명이 사망 또는 실종, 부상하게 됐고

그 여파로 팔레스타인, 레바논 등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은 1만 명을 넘는다.

 

이 과정에서 미국인 46명도 희생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인한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명했다. 

 

아울러 이란과 친이란 세력인 헤즈볼라, 하마스, 후티 반군 등 "이란의 지원을 받는 모든 테러단체의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고

 

백악관은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하마스 산하 군사조직인 '이제딘 알카삼' 여단의 아부 오바이다 대변인은

“남은 인질들의 의욕과 상태는 극도로 악화됐다”면서,

인질들의 운명은 이스라엘 정부의 결정에 달렸다고 경고했다.

 

그 동안 양측 간 인질-수감자 맞교환 등을 통해 일부 인질이 풀려났으나, 이스라엘의 남아있는 인질은

아직 10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인질들이 모두 석방되지 않는 한, 휴전은 없다고 이스라엘 정부는 못을 박았다.

 

미국의 선택은?

미국은 이스라엘의 신생 국가를 인정한 최초의 국가였다. 

또한 미국의 주류 사회를 이끄는 유대인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미국을 이끌어 가는 지도층에 겹겹이 쌓여있다는 것도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만큼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에 호응하는 듯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 내 하마스 세력의 제거가 전쟁의 목표"라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

 

헤즈볼라, 이스라엘에 휴전 제의

최근 헤즈볼라는 후티 반군, 하마스와 공동으로 이스라엘을 상대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이에대해 이스라엘은 이 세 대리인 집단에 대해 철저한 보복을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휴전을 제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휴전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워 온 ‘가자지구 전쟁 중단’을 처음으로 거론하지 않았는게 특징이다.

 

이미 이스라엘의 지상군이 투입되고, 그 병력 규모가 계속 증가되면서

다급해진 헤즈볼라가 하마스의 문제까지 자신들의 휴전 조건에 내세울 명분이나 여유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헤즈볼라 측은  “휴전을 달성할 수 있게 되면 다른 모든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적(이스라엘)이 전쟁을 계속한다면 전장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일단 휴전이 되면 모든 세부 사항을 논의할 수 있다는게 헤즈볼라의 입장이다.

이스라엘과 전제 조건 없는 협상 가능성도 열어 놨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헤즈볼라의 입장이 불리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행히 국제유가는 휴전 협상 가능성에 4%대 급락

 

헤즈볼라의 휴전 제의 보도에 중동 위기 고조로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가 4% 넘게 급락했다.

현지시간 8일,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이날 배럴당 77.18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4.63% 하락했고,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종가는 73.57달러로 4.63% 떨어졌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 협상에 여지를 두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가 완화된 게 유가를 끌어내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입장에서 순순히 휴전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현재로서는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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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이 8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이웃 국가들을 

방문하고 있다. 

아락치 장관은 

 

“가자지구 범죄에 이어 레바논에서 시오니스트(이스라엘) 정권의 파렴치한 범죄를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게 순방 목적이라고 밝혔는데 

그러면서 “이란은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긴장 고조를 원하지는 않는다”며 확전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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