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원, 하원 다 갖춘 삼두정치 현실로...

대통령에 이어 공화당의 상원, 하원도 과반수가 보인다.
 
일명 삼두정치의 발판을 삼아 (trifecta) 트럼프 행정부의 뒤를 든든하게 받칠 것...
트럼프 1기에는 이루지 못했던 성과다.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면 그야말로 트럼프는 상당한 권한을 가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차지할 시
공화당이 각 상임위원회를 장악하고,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미 상원의원 역할

 
미국은 각 주당 2명의 상원의원이 선출되어 100명의 상원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기는 6년이며, 2년마다 50개주 중 1/3씩 상원의원을 새로 선출한다. 
 
상원의 의장은 부통령이 맡기 때문에 밴스가 이끄는 상원이 된다.
군대파병, 관료 임명 동의, 외국 조약에 대한 승인 등 신속을 요하는 권한은 모두 상원에게만 있다. 
 

하원의원 역할

 
하원의 기본역할은 소위 돈주머니다.
하원의원의 임기는 2년으로 상원에 비해 1/3이나 짧다.
그래서 하원 선거 2회 중 1회는 대통령 선거와 일치한다. 
하원의 의석은 1929년 이래 435석으로 고정되어 있다.
10년에 한 번 인구 조사에 의해 이 의석은 변동이 되며 인구에 따라 50개주에 각기 비례적으로 배분된다.
 
예산 법안을 심의하는 권한은 있지만, 조약의 비준, 고위직 공무원이나 재판관의 지명에 대한 승인권은 없다. 
하원의장은 미 헌법  제1조 제2절에 따라 간접선거로 선출되는데
사실상 우리가 의미하는 국회의장이다. 
 

트럼프 및 주변인들에 대한 면책도 긍정의 신호

의회를 장악하게 되면 그 동안 여러 소송에 휩싸였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면죄부가 주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통령·부통령 그 외의 재판관을 포함한 연방 공무원에 대한 탄핵 재판에서는
하원의 과반수의 찬성에 근거하는 소추를 받는다.
그리고 이를 상원이 재판하여, 상원 2/3 다수의 찬성에 의해 탄핵 대상자를 면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