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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동부지역에 추가 대피령을 내렸다.
11일 이스라엘주방위군(IDF) 아랍어 대변인 아비하이 아드라이 중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라파 동부의 일부 지역에 추가로 대피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6일에도 라파 일부 지역에 대피령을 내려 수천 명의 주민들이 피란길에 올랐다.
이번에 추가로 대피령이 내려진 곳은 라파 동부 사부라 수용소, 제니나, 키르베트 알-아다스 인근 지역이다.
이스라엘, 마지막 라파 지상전 임박
미국 CNN방송 등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
"이스라엘군이 공습에서 지상 작전으로 라파 공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라파 국경검문소를 장악한 이스라엘군이 시가지 쪽으로 더 진격해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마지막 지상전이 눈 앞에 다가왔다고 볼 수 있는데,
미국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 랩스 PBC가 5~7일 촬영한 라파 일대 위성사진을 토대로 CNN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6일 밤부터 국경검문소가 있는 지역 밖에서도 활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스라엘 병력 중 일부는 라파 검문소 출입구로부터 팔레스타인 거주지역 쪽으로 2킬로미터를 침투해 들어갔으며,
일부 건물을 불도저 등 중장비로 밀어내고 군용 차량 집결지로 만들려는 정황도 포착됐다.
CNN은 이러한 상황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작전 초기 단계 때와 흡사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스라엘 군에서는 라파 동부 지역의 지도 사진과 함께
“당신은 위험한 전투 지역에 있다.
하마스 테러조직에 맞서 IDF는 당신이 있는 곳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
이라며 해당 지역 거주민에게 서쪽 알마와시의 확장된 인도주의 구역으로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라파 동부의 다른 지역에서 하마스의 테러 활동을 목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휴전 협상 성과 없어.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궤멸할 듯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이집트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와 이스라엘, 미국, 이집트, 카타르 대표단이 지난 7일부터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한 휴전 협상이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음에도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협상에 참여했던 하마스 측 대표단은 카이로를 떠나기에 앞서
중재국들이 마련한 휴전안에 찬성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휴전안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인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돼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맞교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정도의 안으로는 이스라엘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1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 시민 1200여 명이 사망하고,
240여 명이 인질로 붙잡혔던 사건은 가히 국제 사회에서도 충격적이었다.
비무장한 시민들과 노약자, 어린이들을 무참히 살해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보복 공습을 가했는데, 하마스가 점령한 가자 지구에 수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멈출 의도가 없어 보인다.
관련 글 : 이스라엘 라파지구 사실상 점령할 듯
관련 글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공격 반대 시위, 미 하버드 등도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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