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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실상 선전포고, 사상 최대 헤즈볼라 공습

유익한 지식과 의견을 전달합니다 2024. 9. 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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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레바논을 흔든 동시다발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 폭발은 사실상 이스라엘의 공격임이

기정 사실화 된 듯 싶다.

 

이를 뒷받침하듯 이스라엘이 19일 현지시각, 레바논 남부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이를 두고 "선전포고"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레바논 남부에 위치한 로켓 발사대 100대 가량을 공습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9일 자국 공군이 전투기를 동원해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사할 준비가 돼 있던 헤즈볼라 로켓 발사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 공격으로

"군이 헤즈볼라 테러 조직의 테러 능력과 군사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이 전쟁 지속 계획을 승인했다"며

"북부 지역에 대한 계획 승인이 완료됐다"

고 밝혔다. 사실상 헤즈볼라 공격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셈이다.

 

<로이터> 통신은 레바논 국영 NNA 통신을 인용해 이날 오후 9시 이후 레바논 남부에 52회 이상의 폭격이 가해졌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3명의 레바논 보안 소식통이 이번 공습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 교전이 시작된 뒤 가장 규모가 컸다고 말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군 지휘부 회의에서

 

"헤즈볼라는 쫓기는 기분이 들 것이며, 우리의 군사작전 절차는 계속될 것"이라며

"시간이 갈수록 헤즈볼라는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삐삐 폭탄, 사실상 15년 전부터 준비

 

 

 

 

이스라엘이 이른바 '페이퍼 컴퍼니'(유령 회사)를 운영하며 폭탄을 심은 무선호출기(삐삐)로

헤즈볼라를 공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작전”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직접 유령 회사를 차리고 통신기기 제조 단계부터 관여해 폭발물과 기폭장치가 든 제품들을

헤즈볼라에 여러 해 동안 팔았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해당 기기를 제조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는 이스라엘 위장 조직의 일부”라며

“그들은 삐삐를 만든 사람들의 실제 신원을 감추기 위해 최소 2곳의 유령 회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미국 ABC 뉴스 역시 20일(현지시간) 미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지난 17일 레바논 전역에서 폭발한 헤즈볼라의 삐삐 제작에 직접 관여해왔다면서

이런 종류의 "공급망 차단" 작전은 최소 15년 동안 계획되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계획된 공격?

 

사실상 미국이나 이집트의 중재가 효력이 별로 없어 보인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장(CIA)이 조만간 휴전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했지만 제시되지 못했다.

 

가자뿐 아니라 요르단강 서안과 레바논 등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 내 휴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18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휴전회담에 대해

“복잡한 과정”이라며 “의사소통도 복잡하다.

그 사이에 과정을 더 어렵게 만들고 속도를 늦출 위협이 되는 사건, 사고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로서는 홀로 여러 개의 전쟁을 치뤄야 한다는 계산이 선 듯 싶다. 

 

관련 글 : 삐삐 폭탄, 사실상의 테러, 극도의 공포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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