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술자리는 피하기 참 어렵습니다. 술자리를 피했다면 며칠 간 여러분의 몸이 나을 시간을 더 뒤로 미룬 겁니다. 돌이켜보면 늘 느껴지는 아쉬움입니다. 최근에 시간에 관한 영화들을 많이 다뤘는데 지나고 나면 후회만 남는 시간들입니다.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이 중에 "그때 술자리를 피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섞인 경험"이 참 많았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약을 복용하는 와중에 술자리를 하다가 몸이 많이 상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면 더더욱 그럴 것 같네요. 앞으로는 꼭 주의해야 합니다. 내 몸은 소중하니까요. 약과 술이 만나면 무조건 화학반응이 일어납니다.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이 약에 포함된 특정 성분과 만나면 이게 약이 아니라 독으로 변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것은 무조건적으로 일어나는 과학의 법..
지난 4회에서 이영애(차세음)가 유전율 50% 희귀병을 안고 사는 모습이 나옵니다. 극중에서 '래밍턴병'은 몸이 서서히 굳어가며 정신마저도 잃는 병인데요. 프랑스 원작 '필 하모니아' 의 주인공 헬렌 바리체가 실제로 앓았던 '헌팅턴병'이라고 합니다. 헌팅턴병, 극소수에게 발발하는 희귀병 헌팅턴병 환자들은 보통 30대가 넘어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죠. 유전병이기 때문에 대략 가족력에서는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걸음걸이나 어눌해진 말투처럼 근육이 위축이 되는 현상에서 병이 진행될 수록 의식도 점차 떨어진다고 하는 희귀 질환입니다. 발병하고 나서는 대략 20여년 정도의 기대수명이라고 하네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국내 헌팅턴 환자는 340명 정도라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치료약이 없다고 ..
스티브 잡스의 애플을 빼놓고서는 지금의 세상을 말할 수 있을까요? 질문이 다소 틀렸을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를 빼놓고 지금의 세상을 말할 수 있을까요? 가 더 올바른 질문 같네요. 스티브 잡스는 2011년에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니 벌써 그가 하늘로 떠난 지 12년이 되어 갑니다. 사람들은 늘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행동과 말을 주목했습니다. 지금은 그를 대신해 테슬라를 창업한 일론 머스크가 역할을 대신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가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에 청바지 차람의 모습으로 아이폰을 소개하는 모습은 여전히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여전히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목을 감싸야 할 만큼 추운 지역이 아닙니다. 그래도 목 폴라를 입었죠. 아직까지는 청바지를 ..
요즘 사실상의 대세배우죠. 한소희 배우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SNS에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일부 일본 극성 팬들은 댓글 반발을 하고 있다네요. 바로 경성 크리처에 관해서 입니다.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쳐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 이라는 멘트와 함께, 한소희 배우는 안중근 의사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24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중근 의사의 초상화를 시작으로 실험에 희생당한 조선인의 시체가 쌓인 사진 등 자신이 주인공을 맡은 넷플릭스 새 드라마 '경성크리처'의 스틸컷을 여러 장 게시했다. 팬 탈퇴냐, 사과냐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