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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회에서 이영애(차세음)가 유전율 50% 희귀병을 안고 사는 모습이 나옵니다.
극중에서 '래밍턴병'은 몸이 서서히 굳어가며 정신마저도 잃는 병인데요. 프랑스 원작 '필 하모니아' 의 주인공 헬렌 바리체가 실제로 앓았던 '헌팅턴병'이라고 합니다.
헌팅턴병, 극소수에게 발발하는 희귀병
헌팅턴병 환자들은 보통 30대가 넘어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죠. 유전병이기 때문에 대략 가족력에서는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걸음걸이나 어눌해진 말투처럼 근육이 위축이 되는 현상에서 병이 진행될 수록 의식도 점차 떨어진다고 하는 희귀 질환입니다. 발병하고 나서는 대략 20여년 정도의 기대수명이라고 하네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국내 헌팅턴 환자는 340명 정도라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치료약이 없다고 하네요.
오케스트라를 하나로 엮고 이를 위대하다고 칭하는 마에스트로!
특히 거장의 지휘자를 뜻하는 단어죠. 오케스트라는 주로 유럽, 특히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르네상스 이후 많이 시도되었기 때문에 마에스트로는 이탈리어입니다.
하지만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에서도 그 어원은 거의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마에스트로라는 단어는 마케팅에서도 자주 쓰입니다.
거장은 우리 삶에서 접하기 힘든, 멋진 표현이죠.
마에스트라, 마에스트로, 둘 다 거장입니다.
라틴어 남성, 여성명사 같다고 봐아겠죠.
흔히 여성 유명 지휘자를 마에스트라 라고 표현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남성, 여성의 성적인 비교를 없애는 앵커를 굳이 앵커맨, 앵커우먼으로 나누지 않듯 대체로 남성이 거의 독점하다시피한 지휘 세계에서 이를 또 나눌 필요는 없을 겁니다. 이번 마에스트라의 주인공은 이영애 배우입니다. 가히 연기파 배우로서 차가운 이미지까지도 소화해 낼 수 있는 국내에 몇 안되는 대형 배우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오랜만에 음악 지휘자에 관한 드라마 선보였습니다.
비슷한 느낌의 드라마를 떠올리게 하네요.
그렇습니다. 과거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신선한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김명민 배우가 왜 연기파인지를 여실히 보여준 그의 연기에서 똥덩어리라는 거침없는 단어를 쏟아내기도 했죠.
극 중에서 오케스트라 단장인 강마에는 똥덩어리로 만족스럽지 않은 연주를 선보인 첼리스트를 모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오케스트라는 점차 실력을 키워나갔죠.
2008년 9월부터 11월까지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였으니 벌써 15년이 넘은 드라마였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기억으로는 정말 이들의 연기 실력과 오케스트라, 지휘 실력까지 헷갈릴 정도로 명품 드라마였음을 인정합니다.
그러고 보니 둘의 느낌은 상당히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래서 명품 배우들이라고들 이야기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에스트라는 tvN의 주말 드라마로서 2023년 12월 9일부터 방송이 시작 되었습니다. 비밀에 가려진 한 여성 지휘자의 오케스트라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선사하는 드라마로 벌써부터 사람들의 집중을 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벌써 이 마에스트라가 예전의 강마에를 넘길 수 있을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마 올해 연말과 내년 연초까지 이 마에스트라가 계속 언론과 인터넷에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르곤 하지 않을까요?
더 한강 필하모닉의 단원들을 연기한 여러 배우들도 음악과 악기에 수준급 실력을 보인다는 이 마에스트라가 우리나라 드라마 주제들의 스펙트럼을 한층 더 높여보길 기대해 봅니다.
그래서 K-드라마, 역시 한국의 드라마가 다르다는 것을 또 세계의 한류 팬들에게 선사해 보이길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희귀병에 대해
조금 더 세심하게 보살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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