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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게임.
요즘은 학폭을 주제로 한 OTT 드라마들이 인기다.
송혜교가 열연한 글로리의 인기를 봐도 실감이 난다.
이런 학폭관련한 드라마는 보통 웹툰을 기반으로 한다.
웹툰이 청소년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가 바로 현실적인 문제를 드라마보다 더 적나라하게 묘사할 수 있어서다.
티빙이 29일 1∼4회를 공개한 10부작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한 달에 한 번씩 학급 안의 서열을 정하기 위한 투표, 즉 피라미드 게임을 하는 백연여자고등학교 2학년 5반의 이야기를 다룬다.
"표를 많이 받은 순으로 A부터 D까지 각자 등급이 정해진다."
그리고 이게 반 안에서의 서열이다.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투표로 각자 자신을 제외한 반 안의 다른 사람 다섯 명에게 표를 줘야 한다.
표가 많은 순서대로 A등급부터 D등급으로 나뉘며 표를 받지 못한 사람은 F등급이 된다.
이렇게 나뉜 등급은 그대로 계급이 된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학폭이, 그것도 정당화되어 시작된다.
상위 등급에 속한 학생들은 F등급인 동급생을 무참하게 괴롭힌다.
게임 직전까지 친근하게 굴던 친구들은 돌변한다.
F등급을 받은 학생은 갖은 방법으로 고문에 가까운 학폭에 시달리며, 이때 피라미드 게임이 누군가의 손에 치밀하게 설계됐음을 눈치챈다.
애초에 2학년 5반만 다른 반과 달리 별도의 건물에 교실이 있고 이 건물에만 폐쇄회로(CC)TV가 없어 증거가 남지 않는다.
게임의 배후에는 재벌가인 백연그룹의 후계자다.
백연여고 이사장의 딸인 백하린(장다아)이 있었고, 백하린은 매번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면서 최상위층에 군림하고 있다. 참고로 장다아는 아이브 장원영의 친언니다.
두 번째 피라미드 게임에서 여러 표를 받는 경우에는 F등급에서 벗어날 수 있다.
'피라미드 게임'은 지금의 현실을 잘 반영하는 듯 싶어 씁쓸하면서도 언짢은 드라마다.
자신도 언제든 피해자가 될 수 있는데도 저항하지 못한다거나, 누군가는 방관자로서 지켜만 보기도 한다.
이 드라마에는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주인공 성수지 역할은 그룹 우주소녀 멤버 김지연(보나)이 맡았고,
상냥한 얼굴 뒤에 표독스러운 모습을 감춘 백하린은 아이브 장원영의 언니인 장다아가 연기했다.
장원영의 언니 장다아는 두 자매가 묘하게 닮았지만, 또 다른 느낌을 보여준다.
우선 연기력에 대해 장다아는 합격점을 받았다.
극 중에서 착하게만 느껴지는 외모에서 학폭의 주동자로서
소름돋는 연기를 보여준다.
이 드라마에서 학생들은 각기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뉜다.
매달 자기가 받는 등급에 따라 이렇게 분류되고 최소한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하나의 게임 안에서는 누가 지시하지 않아도 이렇게 분류된다.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
'피라미드 게임'은 매주 금요일 2회씩 순차 공개돼 다음 달 21일에는 최종회까지 모두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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